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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벚꽃 상춘객 인산인해, 3년 만에 열린 행사 즐겨
sdmnews 옥현영 기자
2022-04-18 21:15
허브, 튤립동산 아름다운 안산 꽃길 거닐며 코로나 우울감 잊어
자리잡은 벚꽃음악회, 3000그루 벚나무 속 콘서트, 주민들에 힐링 선물
지난 9일 폭포마당에서 올라가는 안산 꽃동산의 전경이다. 상춘객들이 꽃과 함께 포토타임을 즐기고 있다.
만개한 안산의 수양버들 벚나무
합정역 부근 거리 벚꽃
산그늘아래 모여있는 상춘객들

4월 둘째 주말, 3000여그루의 만개한 벚나무를 보기위해 상춘객들이 서대문구의 안산을 찾았다.
화려한 등산복을 차려입은 가족, 친구, 연인단위의 상춘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안산의 꽃길을 즐기며 오랜만에 자유로운 봄을 느꼈다.
서대문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022 벚꽃어게인 - 서대문 안산(鞍山) 자락길 벚꽃음악회」를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 야외무대에서 열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높이 296m로 서울 남산(262m)보다 다소 높은 안산은 서대문구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허브원, 메타세쿼이아 길, 벚꽃과 각종 한해 전 심어둔 꽃무릇과 구근들의 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산으로도 유명하다. 허브동산도 봄이 지나면서 초록의 향긋함을 선사한다.
안산에는 특히 수령 40~50년의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3천여 그루가 봄마다 장관을 이룬다.

벚꽃과 함께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로도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구는 이에 걸맞게 다채로운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사흘간 4회 공연이 펼쳐지며 모두 13개 팀이 출연해 가요, 팝페라, 댄스퍼포먼스, 퓨전국악 등을 선보인다. 여성합창과 태권도시범 등 구민들의 무대도 마련돼 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 무대가 열린 연희 숲속쉼터는 음악회 첫날인 이달 8일 오후 7시에는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과 바이올린의 장한샘, 아카펠라 두왑사운즈, 가수 경서예지가 출연해 관객들과 만났다.

9일 오후 2시에는 선태권도시범단의 공연과, 버스킹밴드 봄여름어쿠스틱, 인디밴드 커피소년의 공연에 이어 오후 7시에는 팝페라 아리현, 퓨전국악 퀸, 크로스오버 에델라인클랑듀오가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의 흥겨움을 더했다.
10일 오후 2시에는 유에이댄스팀과 가수 디에이드, 안성준이 나서 음악회 마무리를 장식했다.
마지막 벚꽃 축제를 추관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올해 벚꽃 어게인 행사는 벚꽃이 가장 만개한 시기를 잘 맞춰 열린 것 같다』면서 『오랜만에 행사에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즐겁고 반갑다』고 반겼다.

안산을 찾은 한 주민은 『안산을 자주 찾는다. 올해는 더욱 벚꽃이 화려하고 이쁘다』면서 『안산 벚꽃 행사가 서대문 뿐 아니라 서울의 시민들에게도 알려져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다』면서 봄을 만끽했다.
한편 같은 기간 합정역 인근과 불광천변에서도 벚꽃 가로수길이 만개해 많은 주민들이 꽃길을 걸으며 행복한 봄을 즐겼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