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로 이동이 불편했던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 이동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진입로 이동편의시설설치」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3월25일 문화체육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서대문구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및 홍연초등학교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5월22일까지 실시한다.
해당 시설의 대상지는 로하스아파트(모래내로17길 21)에서 서대문문화체육회관까지의 급경사로로 도로폭이 좁아 자동차 및 보행자 교통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데다 경사도가 19%(약12m)에 이르러 교통약자에게 접근성이 떨어져 시급한 개선이 요구돼 왔었다.
구는 이동편의를 위해 로하스아파트 앞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후 연결교량을 통해 문화체육회관과 연결하는 방안을 주요골자로 한 설계용역을 진행중이다.
엘리베이터는 높이 15m로 17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연결교량은 45m에 이른다.
서대문구는 『완공이 되면 경사로가 없는 로하스 아파트부터 문화체육회관까지 옹벽 등 위압감을 주는 구조물 없이 홍연초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업비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인근 주택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감소하기 위해 완충부에 사철나무등을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리베이터에서 연결교량을 설치하게 되면 교량 가설비용이 높아지지만, 토지이용이 적게 들어 옹벽 설치가 필요 없이 미관상 문제가 적다는 설명이다.
만일 서대문구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 될 경우 오는 6월 공사를 착공해 11월 이동편의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사업을 제안했던 서대문구의회 일부 의원들로부터 『신촌의 바람산 이동편의시설과 같은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교량을 통해 문화체육회관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사업시행이 원안대로 이루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