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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30분 이내 ‘보행 일상권’ 주거용도 위주 일상공간 전면 개편
sdmnews
2022-03-19 10:44
홍제천 등 4대 하천, 특화거점 찾아 접근성 높이고 명소로 조성
일률·정량적 적용 35층 높이기준 삭제, 유연한 스카이라인 전환
서울시가 2040년을 목표로 추구할 도시변화의 기준점이 될 서울의 미래상은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이다.

서울시가 3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110명의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고려해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담아내는 등 우리 주변을 둘러싼 사회여건을 반영했다. 또한 기존의 경직적, 일률적 도시계획 규제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미래의 도시모습을 담을 수 있는 유연한 도시계획 체계로 전환한다. 시민들의 일상생활공간 단위에 주목해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서울시는 이를 공간적으로 구현할 6대 공간계획을 제시했다. ①보행 일상권도입 ②수변 중심 공간 재편 ③중심지 기능 강화로 도시경쟁력 강화 ④다양한 도시모습, 도시계획 대전환 ⑤지상철도 지하화 ⑥미래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보행 일상권」은 디지털 대전환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업무공간의 시공간적 제약이 사라지고 주거가 일상생활의 중심공간으로 부상하면서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개념의 도시공간이다.
기존에 「주거」 위주로 형성된 일상생활공간을 전면 개편해 도보 30분 이내 보행권 안에서 일자리, 여가문화, 수변녹지, 상업시설, 대중교통거점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누리는 자립적인 생활권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둘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대표공간으로 「수변」에 주목한다. 서울 전역에 흐르는 61개 하천 등 물길과 수변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지역과 시민생활의 중심으로 만드는 도시공간 재편을 본격화한다.

시는 하천의 크기와 위계에 따라 ▲소하천, 지류 ▲4대 지천(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탄천) ▲한강의 수변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소하천‧지류」에는 수변테라스 카페, 쉼터, 공연활동 등을 통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수변친화 생활공간을 조성한다. 「4대 지천」은 특화거점을 찾아 명소로 조성하고 배후주거지와의 접근성을 높여 수변을 활성화한다.
셋째, 기존 중심지 체계(3도심 7광역중심 12지역중심)는 유지하되, 3도심인 ▲서울도심 ▲여의도 ▲강남을 중심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

서울의 상징적인 공간임에도 지난 10년간 유연성 없는 보존 중심 정책에 따른 정비사업 제한으로 활력을 잃고 성장이 정체된 서울도심은 새로운 정책방향을 재정립한다.
남북 방향의 4개 축인 광화문~시청을 「국가중심축」으로, 인사동~명동을 「역사문화관광축」, 세운지구 「남북녹지축」, DDP 「복합문화축」과, 동서 방향의 「글로벌 상업 축」의 「4+1축」을 조성해 서울도심에 활력을 확산, 첨단과 전통이 공존하는 미래 도심으로 재탄생시킨다.
이를 위해 도시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한다.

글로벌 금융중심으로 육성 중인 「여의도」는 용산정비창 개발을 통한 국제업무 기능과 연계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코어로 조성한다. 용산정비창 개발로 확보되는 가용공간 등을 활용해 여의도의 부족한 가용공간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하고, 신교통수단 도입 등을 통해 수상 활용성과 연결성도 강화한다.

테헤란로를 따라 업무기능이 집적‧포화된 「강남」은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등과 연계한 가용지 창출을 통해 중심기능을 잠실, 서초 등 동-서 방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19개 중심지(7광역중심 12지역중심)를 산업과 연계, 집중 육성하여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4대 신성장 혁신축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주요 거점으로 만든다.
넷째, 급속하게 변화하는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한 도시계획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용도지역제 ▲스카이라인 관리기준의 대대적인 개편이 핵심이다.

시는 새로운 용도지역체계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을 선제적, 주도적으로 구상하고, 중앙정부, 학계, 전문가 등과의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를 통해  국토계획법 개정 등 법제화를 추진한다. 실현 단계에 접어드는 2025년부터는 서울 전역에 단계적으로 적용해나간다.
그동안 서울 전역에 일률적,정량적으로 적용됐던 「35층 높이기준」을 삭제하고, 유연하고 정성적인 「스카이라인 가이드라인」으로 전환한다. 구체적인 층수는 개별 정비계획에 대한 위원회 심의에서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결정함으로써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창출한다.
35층 높이 기준이 없어진다고 해도 건물의 용적률이 상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동일한 밀도(연면적‧용적률) 하에서 높고 낮은 건물들이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다.

다섯째, 도시공간 단절, 소음, 진동 등으로 지역활성화를 막고 생활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는 지상철도를 단계적으로 지하화한다. 지역의 연결성을 도모하고, 다양한 도시기능을 제공할 새로운 활력공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서울의 중심부에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가용지 부족문제를 해소한다.
또한, 지하화보다 철도 상부에 데크를 설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구간은 데크를 통한 입체복합개발을 추진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한다.

여섯째, 도시의 미래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미래교통 정착을 위해 ▲자율주행 ▲서울형 도심항공교통(UAM) ▲모빌리티 허브 ▲3차원 新물류네트워크 등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을 도시계획적으로 지원한다. 자율주행은 본격적인 자율차 운영체계 마련에 역점을 두고, 서울형 도심항공교통(UAM)은 2025년 기체 상용화에 맞춰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도시계획적 지원을 통해서 대규모 개발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등 확충방안도 추진한다.

자율주행은  마곡, 강남, 여의도 등으로 시범 운영지구를 확대해 거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자율주행버스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시민들의 이동편의도 높인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상암, 강남 등 211km 구간에 설치된 자율주행 인프라를 2026년까지 2차로 이상 모든 도로(총 5,046km)로 확대한다.
드론 배송(공중), 자율형 물류로봇 배송(지상), 지하철 활용 배송체계(지하) 등과 같이 공중-지상-지하를 활용한 「3차원 물류 네트워크」 구축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자료제공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