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독립문 문화공원 지하공영주차장이 2023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8일 오후 2시 착공식을 갖는다. 지난 2001년 천연지구단위 계획 수립 후 20년만에 독립문화공원과 지하 주차장 조성사업의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이 곳은 서울시 소유 토지인 데다 지하에 매설된 하수박스 등 지장물 이설, 교통센터 이전, 설계변경으로 이한 막대한 예산 소요된다는 이유로 타당성 조사 후에도 3년가까이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었다.
독립문 공영주차장사업은 2019년 3월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지하주차장 2층에 주차면수 99면과 교통정보센터 건립등이 사업에 포함되면서 중기부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 국비 156억원을 시비로 확보했고, 2018년에는 천연 충연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에 포함되면서 15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그럼에도 사업이 지연돼온 이유에 대해 지난해 12월 서대문구의회 구정질문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국비 확보 후 중기부 주차환경개선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156억원의 사업비에 대해 행안부 투자심사가 10월 통과, 용역 발주까지 2개월이 소요돼 사업이 늦은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4월 도시공원위원회 소위원회 심사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71억원기준으로 심의자료를 작성했으나 당초 설계에서 차량통로인 피트층과 지하1, 2층 설계계획에서 피트층이 지하 1개층을 차지함에도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보완을 요청 받았고, 이에 피트층 공간을 지하 1층으로 변경해 주차 17면을 추가 조성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해 2차 심의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독립문화공원 공영주차장은 6080㎡면적에 지상 4면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총 120면을 조성하고, 공원을 리모델링한다. 총 예산은 207억72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업 진행의 가장 큰 난관으로 꼽혔던 각종 지장물 이설과 교통센터 철거부터 시작한다. 기존 공원의 리모델링 비용으로는 15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 확보된 171억원 외 부족한 30여억원의 예산은 국비나 시비, 주차장 특별회계예산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하2층 규모의 주차장을 3층으로 바꾸게 되면서 예산이 증가한 이유는 영천재개발조합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한 하수박스 임시 이전 후 재설치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막대한 공사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무엇보다 해당구역은 교통정보센터 이전문제와 독립문 문화재 시설 소재로 인한 문화재 관련 굴착협의, 당초 계획된 영천 재개발조합 부지내로의 하수박스 이설 설치 갈등 해결이 쉽지 않은 과제들이 많았으며 각종 절차 이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추가된 공사비 확보를 위해 정부의 특별교부세와 서울시의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부족 예산은 주차장 특별회계 예산중 예탁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독립문화공원 주차공영장은 내년 8월 준공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