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새해를 맞아 지역언론사와 민선7기 마지막 간담회를 갖고 지난 12년간의 성과와 아쉬움을 정리했다.
지난 12년간 가장 자랑스럽고 보람있는 일로는 「안산 자락길」을 꼽았다.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쳤지만, 한정된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과 비교할 때 무장애 안산자락길은 조성은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수 있었고, 서대문 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사랑하는 길이 됐다』고 평가했다.
동주민센터를 복지중심으로 바꾼 문석진 표 「동복지 허브화 사업」과 「100가정보듬기사업」에 대한 애정도 밝혔다.
『동복지허브화사업은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를 앞서가는 정책으로 평가 받아 현재는 전국적인 보델이 됐으며, 동의 기능을 전환해 관의 복지동장과 민의 복지통장을 연계하고 더 나아가 방문간호사를 전진 배치하는데까지 진화했다』고 전했다.
100가정보듬기 사업은 최근 740호가정을 후원자와 연계하면서 40억원이 넘는 민간기부가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문석진 구청장은 『한국사회의 기부문화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제시했고, 앞으로 새로운 구청장 역시 이 사업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바램도 전했다.
또 지속적으로 연계했으면 하는 사업으로는 청년스타트업과 임대주택사업 마무리를 통해 신촌을 청년중심의 근거지로 만드는 일과 홍제천 및 불광천의 수변공원조성사업, 인왕 및 홍제시장을 포함한 홍제동 일대 개발사업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공공산후조리원과 북가좌2동청사 착공식을 대선이 끝나는 3월 10일이후 진행할 계획이며, 신촌동주민센터와 천연동문화공원주차장 사업도 남은임기동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홍제권역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라고 말했다.
『인왕시장과 홍제시장, 홍제2도시환경정비사업지역은 토지등소유자가 1명 내지는 소수에 불과해 찬반을 논할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최근 인왕시장의 경우는 개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홍제시장은 토지주가 사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미래도시로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또 지난해 설계용역 예산이 편성된 홍제지하보행네트워크에 대해서도 『강북횡단선을 위해서라도 준비하는 단계로 완성하고 싶었지만, 착공은 다음번 구청장에게 넘기게 됐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주민의 장기 민원이었던 북아현뉴타운 과선교 공사에 대해서는 『관이 아니라 재개발조합이 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시공업체가 금액을 200억원 이상 요구하면서 공사를 지연시키고 있다. 계약서대로 공사를 하고 추가되는 비용은 검증을 통해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업체와 계약을 타절할 수도 있다』는 의지를 거듭밝히며 임기중 착공까지는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자신의 사업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안산자락길 주변에 최근 홍은1재건축으로인한 인왕산부근의 스카이라인을 가리면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다고도 전했다. 『아파트가 안산자락길 높이 만큼 올라와 있어 스카이라인이 훼손돼고 있지만 법적으로 용인할 수밖에 어다. 문제점을 인식하고 기초지방정부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해 자연훼손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기후 행보에 관한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신다. 현재로서는 공직을 담당하는 일이라면 선출직이든 임기직이든 계속 일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남은 5개월여의 임기동안 변함없이 섬김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올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7개전략, 22개 목표 49개 세부목표와 129개 지표를 확정하고 지난 22일 지속가능비전을 채택, 비전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해 나간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