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은동 8-400번지(포방터 시장 부근) 7만18860㎡를 포함한 「신속통합기획적용 민간재개발」후보지 21곳이 선정됐다. 도시재생지역 4곳도 함께 포함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오세훈 시장표 신속통합기획 등 「6대재개발 규제완화책」을 처음으로 적용하게 될 민간재개발 대상지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실시한 공모심사에 참여한 102곳 중 각 자치구별로 최종 추천한 59곳에 대해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재개발 공모에서 제외됐던 도시재생지역도 포함돼 6월 서울시가 발효한 「도시재생 재구조화」이후 노후화 슬럼화된 주거환경 개선의 첫 시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후보지 선정에 앞서 각 자치구에서는 신청대상지 102곳에 대한 노후도(동수, 연면적), 과소필지, 접도율 등 법적 재개발구역지정 요건 충족 여부와 정량적 평가 점수, 제외대상 여부 등을 사전협의하고 부서의견을 고려해 59곳을 추려 서울시에 추천했다.
공공재개발 구역이거나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반대한 구역, 전용주거지역일 경우는 대상지에서 제외했다.
59곳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상정해 ▲자치구내 구역별 정비의 시급성 ▲사업 실현가능성 ▲서울시 사전협의내용 ▲서울시 정책적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다.
서울시의 「도시재생 재구조화 추진계획」은 열악한 주거지역내 민간재개발사업을 재개발 연계형, 소규모 주택정비형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015년 이후 서울시내 신규 재개발구역지정이 단 한건도 없어 주택공급 기대물량이 억제돼 온 만큼 이번공모에서 선정된 후보지를 그동안 막혔던 주택공급 문제 해결의 통로이자 마중물로 삼아 중장기 주택수급 안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지 선정구역은 앞으로 서울시가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의 적용을 받는다.
올해 초 정비계획 수립을 착수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역을 지정하게 되는데 이번에 사업지로 지정된 21개 구역이 모두 사업을 완료할 경우 2만5000호에 달하는 주택공급이 가능해진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공공성과 사업성간 균형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돕는 공공의 민간정비사업 지원프로그램이다.
공동주택, 도시계획 등 관련 전문가의 지원과 주민소통을 통해 시행착오 없이 빠르게 계획결정이 가능해 5년 이상 걸리던 구역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대폭 줄일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시는 구역지정 이후에도 건축, 교통, 환경 통합심의를 운영해 신속한 사업을 추진한다.
단 후보지로 선정된 재개발 후보지 21곳의 총 125만6197㎡는 투기수요 유입 우려에 따라 후보지 선정 다음날인 지난 12월 28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해 올해 1월2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포함된다.
또한 이번 공모에 미선정된 구역과 앞으로 공모를 신청하는 구역 역시 원주민의 보호와 투기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건축허가 제한 등 투기세력 유입을 원천 차단할 게획이다.
홍은동 4-800번지 일대의 개발을 위해 추진위 최광진 주민대표는 『9년전 개발을 추진해 오다 2013년 사업이 취소됐었다』면서 『서울시의 민간재개발후보지선정에 대해 주민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구역은 추진위원회를 준비중이며 개발에 동의하는 주민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은동은 48-240번지 일대의 공공재개발구역 선정에 이은 이번 포방터시장 일대의 민간재개발구역 선정은 인근의 홍은13구역 등의 개발과 함께 홍은동일대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