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세대 힙합씬의 전설, MC 메타와 ToX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뮤지션들과 협업해 프로젝트 그룹 「이에타스 (ætas)」를 결성하고 동명의 첫 번째 앨범 「이에타스 (ætas vol.1)」를 지난 11월 4일 발매했다.
이에타스는 라틴어로 「세대」를 의미한다. 흔히들 힙합씬의 세대교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힙합의 세대는 계속해서 교체되며 발전해 왔고, 지금에 이르러 우리는 90년대 힙합과 21세기의 힙합을 특정 단어들로 구분 지어 정의한다. 세대에 따라 다른 힙합의 정서로 보아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반대로 이 모든 세대를 통합하는 앨범이 있다면 또 어떨까.
『새로운 세대 간의 연결고리를 계속해서 잇기 위해 이에타스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팀 결성을 새로운 세대와의 연결고리이자 신예 래퍼들의 음악 활동 기반을 마련해 주는 데 두었다는 「이에타스」 프로젝트는 바로 이러한 시도의 시작점에 있었다.
심플한 나무껍질의 앨범 자켓 이미지에 그 의미를 담았다며 보태어 설명했다. 나무에 나뭇잎이 피고, 꽃이 피고 지는 성장의 과정을 겪는 동안 나무의 뿌리는 점점 더 견고해진다. 한마디로, 「이에타스」는 나무의 뿌리가 자라는 성장의 시기에 이제 막 접어든 것이다.
『앨범에 담긴 5개 트랙의 장르를 모두 달리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앨범을 구성했습니다』라며 MC 메타와 ToX 각각 가장 원초적인 힙합 사운드를 담은 1번 트랙의 「참고서 Freestyle」와 멜로디컬한 랩이 인상적인 4번 트랙의 「born2BFREE」를 베스트 곡으로 꼽았다.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기성 래퍼와 신예 래퍼가 만나 탄생한 이번 앨범 「이에타스 (ætas vol.1)」는 현재 국내외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글 : 김은지·정진우 기자
이달의 문화 포스팅은 : 서대문 구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악, 예술, 공연 및 예술가 인터뷰>를 소개하는 문화전문 섹션으로 KAC한국예술원(서대문구 충정로 위치) 강현철 교수와 학생기자단이 기획하는 「아이러브 팝 아트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