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양이로 인한 전기레인지 화재가 늘고 있다.
최근 반려묘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반려묘가 전기레인지 전원 버튼을 눌러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거주자가 집을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919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양이로 인한 전기레인지 화재 통계를 발표했다.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11월까지 고양이에 의해 전기레인지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07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거주자가 출근하거나 외출 등으로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가 총 54건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33건의 관련 화재 중 20건이 거주자 부재 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총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1명과 올해 3명이었다. 재산피해액은 총 1억 4150만 원으로 화재 1건 당 약 132만 원이었다.
반려동물 중 고양이는 행동반경이 넓어 화재를 발생시킬 위험이 있는 만큼 집을 비울시 전기레인지의 전원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반려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레인지 전원버튼 주변에 반려묘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키친타올 등 가연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작동 잠금 기능이 내장된 전기레인지를 설치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주택 내 사람이 없는 경우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의 : 소방재난본부
02-3706-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