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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음악 흐르는 안산 벚꽃길 걷기 성황 속 열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04-18 19:26
소방서, 보건소 등 각종 체험행사 부스 운영
자원봉사 학생들 다수 참가해 환경 정화 참여
지난 14일 진행된 주민걷기대회에서 아직 벚꽃이 피지 않은 개나리길을 문구청장이 참가 학생들과 함께 걷고 있다.<사진제공 서대문구청 홍보과>

평소보다 추워 벚꽃이 뒤늦게 꽃망울을 터뜨린 지난 14일 주말 안산에서는 서대문구의 주최로 벚꽃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구청 뒤 연희숲속 쉼터에서 집결한 시민들은 문석진 구청장과 민주통합당 서대문 갑 우상호 당선자, 홍길식 구의원 등 내빈의 간단한 인사말을 들은 뒤 준비 체조 후 8시 10분 쯤 출발해 9시까지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걷기 행사가 시작된 후 서울메트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만남의 장소 근처 공연장에서 연습하며 도착구민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소방서, 보건소 등에서 부스를 설치해 구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캠페인 및 체험행사를 곁들였다.
이날 행사는 숲속쉼터에서 시작해 안산 자락길을 통과 해 봉화약수터를 지나고 무악정과 용천약수터를 지나 만남의 장소 연희숲속쉼터로 다시 돌아오는 완만한 걷기 코스로 진행됐다.

걷는 동안 유행가부터 외국민요까지 정겨운 음악이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아름다운 걷기 코스 곁에는 개나리와 진달래는 그간 추운날씨에도 꽃망울을 화사하게 터트렸고 양지바른 일부 장소에서는 개화를 앞둔 벚꽃이 수줍은 듯 봉오리를 만들고 있었다. 메타세콰이어 숲과 자작나무 숲에서는 이른 아침의 안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코스별로 걷기대회 표식 또는 안내직원들을 배치해 시민들을 코스로 안내했다.
학생들과 시민참여자들이 성황을 이뤄 8시까지 입장한 참가자들까지만 참가자로 인정됐고 뒤늦게 찾은 학생봉사자들과 시민참가자들은 그냥 코스를 통과해 주변을 정돈하고 방문객이 많은 안산 봄기운을 즐겼다.  이날 손자 문정우 군(6세)과 산을 찾은 유경림 씨(남가좌 현대아파트)는 『아침 일찍 손자와 함께 좋은 행사라 참가했다. 평소 매일같이 안산을 찾아 운동하는 곳인데 처음 찾은 어린 손자가 다리 아프다고 해 아쉽지만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코스 중간에 갈림길이 있는 곳에 안내판이 설치돼있지 않아 선두그룹으로 서둘러 가던 구민들 중 상당수가 길을 잃어 코스를 이탈해 택시타고 집에 간 걸로 안다』고 참가자 한 분이 전했다.
길을 잃었다 다시 돌아온 일부는 완주를 위해 경계 펜스 밑으로 빠져나오는 광경도 연출됐다. 모 여고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할머니는 『코스 밖으로 길을 잃어 숲속 쉼터로 일찍 도착 못했다. 그래도 지금 가면 되죠?』며 아쉬운 웃음을 전했다.  한편, 도착지에서는 공연이 열렸고 빵과 음료등 간식을 증정했으모 경품 이벤트도 진행됐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