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에 진출한 민주통합당 우상호 당선자와 새누리당 정두언 당선자의 공약이 엇갈리는 가운데 서부경전철 및 서대문지역 교육특구와 관련한 공약은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뉴타운사업과 관련해서 주민의견 수렴시점을 우상호 당선자는 철거 전 사업지로 보는 반면 정두언 당선자는 사업시행인가를 기점으로 보고 있으며 반값등록금과 관련해서도 우 당선자는 사립대학에 대한 감시체제 강화를 통한 인하율 검토를 주장하는 반면, 정 당선자는 반값등록금을 빈곤가정의 지원보다 우선순위에 둘 것인지 용기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역경제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도 정 당선자는 대기업 지원방식을 탈피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임금 현실화를 통한 소비 창출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방안을, 우 당선자는 대기업을 지원하는 비정상적인 경제구조를 바로잡고 중소기업을 활성화 해야 일자리가 늘 수 있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총선을 치른 후 소감에 대해 우상호 당선자는 『지역을 다녀보니 지난 탄핵 때 당선됐을 때 보다 반응이 훨씬 좋았지만 10%p 가까이 득표율에 차이가 날지는 몰랐다』고 밝히면서 『정당선택에서는 오히려 뒤졌으나 총선은 인물을 평가해 주민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정두언 당선자 역시 『이번 선거는 민주통합당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였으나 앞으로 좀 더 많은 일을 하라는 뜻으로 주민들께서 다시 선택해 준 것 같다』면서 『민심을 모르고 있었다는 뼈아픈 반성을 했으며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주민 한분 한분을 소중히 하겠다』 말했다.
또 앞으로 일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 두 당선자 모두 교육위원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으며 우상호 당선자는 『우리 당은 현재 젊은 집행부가 필요하다. 당대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당선자 역시 새누리당의 대표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어 서대문구의 정치적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서대문지역의 교육문제에 대해 우상호 당선자는 『공교육내실화를 위한 혁신학교 확대를 실시하겠다. 곽노현 교육감과 협의해 서대문지역을 강북의 모델로 삼아 시설개선 및 교사의 의욕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두언 당선자도 『학교가 좋아지면 지역이 좋아진다. 혁신학교는 최대 2억원까지 지원이 되고 또 우수 교사를 선택할 수 있어 뉴타운내 신설학교를 좋은 학교로 만들어 선생님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당선자가 뜻을 같이하고 있는 서부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정 당선자는 『이번 총선을 치르면서 우리 지역에 서부경전철이 절실히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으며 반드시 사업을 해야겠다는 의무감 마저 느낀다』며 의지를 보였다.
우 당선자도 『지난 17대때 서부경전철 사업을 함께 준비해 온 이미경, 정두언, 노웅래 의원이 모두 이번에 재당선 됐다. 민자유치가 관건이지만 정부 투자 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서부경전철은 단순한 교통수요의 편리 뿐 아니라 역세권 개발로도 이어지는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부대효과를 위한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옥현영 기자>
서대문갑 우상호 당선자 인터뷰 /http://www.esdmnews.com/board_view_info.php?idx=7262&seq=153
서대문을 정두언 당선자 인터뷰 / http://www.esdmnews.com/board_view_info.php?idx=7261&seq=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