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8개 보훈단체가 29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 모여 천안함 피격 2주기 전사자 추모식 및 안보교육을 열었다. 지난 2010년 3월 26일 희생된 46명의 해군장병을 추모하고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기여하는 교육을 실시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석진 구청장 및 보훈단체 회원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선거 일정이라 정치인들은 거의 찾지 않은 가운데 통합민주당 김영호 서대문을 위원장 부인 정현경씨가 참석해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개회선언이 된 후 먼저 국민의례에 이어 천안함 피격추모 묵념이 있었고 문석진 구청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문 구청장은 『청춘의 시절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선배들께 늘 감사드린다. 후배들이 잘해야 하는데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의 경우 북한이 잘못했지만 우리의 보안문제 소홀도 있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다』고 전하며 『장교로 군대를 제대했고 아들 역시 병장 제대했다. 모든 국민이 국방 의무 다할 때 안보가 지켜질 것이다. 가진 사람들과 권력층의 의식 변화가 일어나 내 자식뿐만 아니라 남의 자식도 귀하다는 것을 우선 알아야 한다』며 지도 장년층의 의식변화를 촉구했으며, 『후배인 우리가 잘해서 어른들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나라 잘 지키겠다. 그리고 작년에 말씀드린 해병대 104고지를 확대해 추모식 하는데 차질 없도록 하겠다』며 약속을 전했다. 그리고 『올해는 보훈예산이 따로 책정돼 보훈단체에게 좀 더 예산혜택이 돌아갈 것』이란 낭보도 전했다. 이어서 2002년 이후 탈북한 함남출신 김명성 씨가 나와 안보교육을 했다.
그는 『최근 김정일 사망 100일 추도기념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고 개탄하면서 『보도를 통해 천안함 피격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정부가 즉각 대응하지 않는 것이 처음엔 의아했다』고 말했다.
『한국 내 탈북자는 2만 명, 중국에는 10만 명이 있으며 북에 남아있는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돈도 보내주고 있다』고 밝히면서, 『예전엔 가족 중에 누군가 탈북을 하게되면 북한의 폐쇄적으로 세뇌된 사회구조상 주변으로부터 배신자 취급을 당했지만 지금은 부자 됐겠다』고 주변 주민들이 몹시 부러워한다고 밝혔다. 자신도 학교를 졸업하고 무역 일을 하면서 중국과 중국변경을 오갔으며 처음에는 강력한 사상교육 탓인지 이탈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단동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남한 관련 일을 3년 이상 했는데 그때 북한의 고달픔에 비해 남한동포들이 실질적으로 잘 살고 있는 것에 충격을 받고 오랜 혼돈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김명성 씨의 안보 교육 후 이날 천안함 피격 2주기 전사자 추모 행사는 폐회했다.
<김지원 기자>
사람들
천안함 피격 2주기, 대한민국 보안 최선 다하자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04-09 17:09
희생자 추모 묵념 및 안보교육 실시
서대문구 보훈예산 책정, 104고지 확대할 것
서대문구 보훈예산 책정, 104고지 확대할 것
천안함 피격 2주기 전사자 추모식 및 안보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