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People&people/ 김기완 서대문구 민관협치회의 공동의장
sdmnews 옥현영 기자
2021-07-05 15:50
주민공론장 ‘일취월장’ 13개 의제 선정 엠보팅 투표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편리한 서대문에 보람
신기한놀이터, 여성센터 우수사례로 손꼽혀
지난 2017년부터 민관협치회의 주민대표 공동의장으로 활동해온 김기완 의장. 최근 민관협치의제발굴을 위한 공론의 장인 일취월장이 열려 13개 의제를 추렸다. 오는 7일까지 엠보팅 투표를 통해 최종 7개의 의제를 발굴한다.

지난 30일 서대문의 민관협치의제 발굴 공론의 장인 일취월장이 마무리 됐다.
올해로 5번째 축제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실시됐다.
서대문민관협치회의중 주민의장으로 활동중인 김기완 의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의제발굴에 대한 의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해부터 행정의 수장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함께 서대문구의회 박경희 의장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하고 있어 타구에 비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1일 주민의제 41개를 발굴한 협치회의는 협치 분과위원회별 회의와 전문가 및 부서검토를 거쳐 지난 6월 18일 50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대규모 공론장 상정 의제 13개를 선별했다.
이어 지난 6월 30일 일취월장을 열어 13개 의제에 대한 논의를 거쳐 오는 7일까지 주민엠보팅 투표를 통해 최종 7개의 의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의제들은 기후환경, 교육문화, 인권강화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의제들이다.
김기완 공동의장은 『특히 우리 정부나 서울시가 최근 집중 추진하고 있는 의제는 인권과 환경부분이다. 주민의제발굴과정에서도 주민들이 바라는 의제가 일치했다. 특히 기후환경은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고 설명한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7개 의제에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약 11억원의 예산이 나눠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공동의장으로 활동해온 김기완 의장은 그간 가장 보람 있는 협치 사업 중 하나로 홍제천변의 공중화장실 3곳을 남녀 분리해 설치한 것과 신기한놀이터 사업 초기부터 협치의제로 올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자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을 꼽았다.

『일부에서는 민관협치 사업예산이 주먹구구식으로 사용된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협치 예산으로 홍제천 화장실 사업을 완료하고, 신기한 놀이터의 경우는 사용자가 직접 설계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필요성이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소감도 전한다.
이런 노력들이 지난해 서대문이 협치 대상을 수상하는 단초가 됐고 덕분에 서울시 25개구중 6개의 자치구에 주어지는 11억원의 예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 민관협치 사업들이 각 구별로 특징과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점도 지역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특히 신기한놀이터의 경우는 사후관리에도 협치팀이 행정에 의뢰해 함께하고 있어 더욱 보람도 느낀다. 신기한 놀이터는 최근까지도 타 자치구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자주 찾을 정도로 성공적인 협치 사례다.

최근에는 서대문문화회관에 들어선 여성센터에도 협치시스템을 반영해 행정과 민이 함께 여성센터의 준공 전에 문제점을 체크하고 운영시스템 구축에도 많은 제안을 냄으로써 서울시 우수사례로 손꼽히기도 했다.
어려운 부분도 있다. 김기완 의장은 『해마다 주민참여 사업 예산이 줄어들고 있다. 보여주기식 예산이라는 지적때문인데 정치적인 문제로 지속성 연속성이 필요한 사업들이 사실상 이어지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한다.

코로나로 주민축제로 즐겁게 이어져야 할 공론장이 지난해와 올해 2년간 온라인으로 실시됐지만,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장점이기도 하다. 지난해만 160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올해는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
김기완 의장은 마지막으로 『민관협치 사업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다양한 의제를 발굴해 내는데 목소리를 내기 바란다』고 전한다.

또 김 의장은 『「2022 협치의제」에 대한 최종 선호도는 구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확인확일할 수 있다』면서  『서대문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므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희망자는 6월 30일 「일취월장」 종료 시점부터 7월 7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엠보팅(https://mvoting. seoul.go.kr)에 접속해 전화번호 인증 후 투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