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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1구역, 용적률 400%, 35층 341세대 건축가능해져
sdmnews 옥현영 기자
2021-06-24 18:43
제2차 공공재개발사업지 SH공사 주최 주민설명회
사업비 지원, 공기 단축 등 이점 많으나 비례율 67.4% 사업성 관건
지난 23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홍은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설명회 현장 모습이다.

서울시가 추진중인 공공재개발 2차 사업지로 선정된 홍은1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지난 6월 23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총 토지등 소유자가 109명인 홍은1구역은 집합금지인원인 99명을 초과하지 않기 위해 2시와 4시 두차례로 나눠 주민설명회를 실시했으나 첫회 설명회에만 과반수가 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주관한 주민설명회 현장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서대문구의회 홍길식, 유경선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홍은1구역은 주민들이 조합설립에 반대해 해산됐던 곳으로 다시 주민 의사에 따라 개발요청이 있어 공공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됐다. 원칙상 개발이 취소된 구역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이었으나 서울시의 기조가 변경되면서 홍은1구역이 포함될 수 있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구역은 일반 개발지역의 조합설립 동의조건인 75%를 훨씬 넘긴 80%넘는 주민들이 개발에 찬성을 해주었고, 공공재개발구역으로 선정된 만큼 오늘 SH측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가시길 바란다.』면서 원활한 사업진행을 기원했다.

유경선 의원은 『홍은1구역은 홍은권에서 가장 열악한 주거환경지역이다. 문석진 구청장이 서울시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직원들도 노력을 기울여 공공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돼 기쁘다. 앞으로 유진상가만 철거되면 완벽한 도심의 형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길식 의원도 『관리처분인가까지 받고 조합이 해산한 가슴 아픈 지역이다. 서울시가 조례로 일몰제를 도입하면서 조합설립이 취소된 최초의 지역이기도 하다』고 말한 뒤 『이번에는 주민들의 한마음으로 개발을 완성해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로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SH공사 공공재정비처 이원철 처장은 『사업성 제고를 위해 해당 지역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오늘 설명회를 갖게 됐다. 사업의 관건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단합과 사업추진 속도다. 우리 SH에서도 최선을 다해 사업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설명회를 통해 SH공사 측은 『공공개발사업이란 SH나 LH 등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지만, 손익은 주민에게 돌아가는 사업』이라고 취지를 설명한 뒤 『공공재개발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전에 사전 동의서를 징구하고, 별도의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를 두어 공공재개발만 심의하도록해 사업기간이 일반개발에 비해 빠르면 5년 정도 단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공공재개발의 이점으로는 일반재개발이 토지등 소유자 3/4가 찬성을 해야 하는 반면 공공재개발은 토지등소유자 2/3가 찬성하면 사업이 시작되고, 조합설립 후 조합원의 과반이 넘으면 사업이 추진되는 등 조합설립의 어려움을 덜수 있고, 분양가 상한제보다 높은 HUG고분양가 심사 수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공공재개발은 사업비의 50%를 주택도시기금에서 1.8%의 저리로 융자해 재원을 조달하는 등 조합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사업관리-재원조달-의사결정-리스크 관리등을 일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사업의 부작용을 줄이고 안전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홍은1구역의 경우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시 용적률 400%를 적용받아 35층까지 341세대의 건축이 가능하다. 일반재개발 당시 용적률 370%보다 30%가 늘어난 용적률을 적용받는 셈이다. 조합원 109세대를 뺀 163세대를 일반분양 또는 수익형 전세로 임대할 수 있으며, 용적률 상향분을 포함해 69세대를 공공임대해야 한다.

하지만 공공재개발 지정구역 중 사업성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현재까지의 사업성으로 볼 때 비례율이 67.39%에 불과해 SH공사 측은 올해말 정비계획입안도서를 만들어 서울시와 회의를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피력하며 주민들의 동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사업설명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 이번 설명으로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주민동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확실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