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뉴타운의 전략사업지구인 가좌1구역·2구역의 사업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투자가가 몰리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좌2구역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적용되는 2차 뉴타운 지구 내 개발구역으로는 가장 먼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주민들의 기대 또한 더욱 크다.
가좌2구역(조합장 장경희)은 지난해 8월 정비구역지정, 9월 13일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구역지정 5개월만인 지난 12월 30일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후 가좌2구역은 올해 3월경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가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장경희 조합장은 『뉴타운 기본계획 확정 전후에 주민들의 혼란이 야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이 조합을 믿고 협조해 줌으로써 빠른시일 내에 사업시행인가까지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997년 사업을 시작한 가좌2구역은 당시 4300평, 용적률 200%이하로 면적도 작을 뿐더러 용적률 저하로 구역지정을 두 번이나 다시받는 등 힘든 과정을 거쳤다. 또 서울시 구역지정이 날 무렵에는 2003년 11월 18일 2차뉴타운지구로 지정되면서 기본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사업이 좀더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뉴타운 기본계획에 따라 기존 면적의 약 두배인 8000여평으로 구역이 확장되고 용적률이 239%로 높아지는 등 훨씬 좋은 조건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연면적 2만5874㎡으로 지하2층, 지상 15층 아파트 7동이 들어서는 가좌2구역에는 임대 100세대(조합원 수에 비례), 43평 93세대, 33평 174세대, 26평 104세대 등 총 471세대가 공급된다. 지난 1월 16일부터 들어간 조합원 231명에 대한 분양신청을 오는 2월 15일까지 끝마치고, 이후 140가구의 일반분양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장경희 조합장은 『얼마전에 시공사인 동부건설이 시공한 대치동 센트레빌에 가보니 조경이 너무 잘 돼 있었다. 동부건설 측에 그 이상의 아파트를 지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후회없는 최고의 아파트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유비쿼터스를 도입하는 등 최첨단 정보통신서비스를 통해 주거환경 수준을 질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아파트의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비쿼터스란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말한다. 장경희 조합장은 『유비쿼터스를 도입하면 가구당 부담은 조금씩 늘어나지만 아파트의 가치를 최고로 높일 수 있으며, 자동적으로 아파트 시세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구역 조합의 사업진척이 빠른 이유로 무엇보다 조합장을 비롯 대부분이 여성들로 구성된 이사회의 특성을 꼽는다. 여성의 강점인 꼼꼼함과 섬세함으로 사업을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뉴타운 내 전략사업지구로 지정돼 구나 시의 예산 및 행정적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도 사업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장경희 조합장은 『조금이라도 욕심을 가지면 화근이 된다』면서 『투명하게 하면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빠른 사업진척을 위한 조언한마디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