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269회 임시회가 지난 18일 개회,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24일 폐회했다.
새 봄을 맞아 열린 임시회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영계획변경안 심의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2020년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하는 한편 상임위별 조례안 심의와 예결특위구성안을 논의하는 15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임근래 기획재정국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2021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영계획변경안은 힘든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별보증을 지원하기 위한 안건으로 관내 소재한 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담보 특별보증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5억원을 출연하고자 변경안을 상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회는 본회의에서 결산검사대표위원 선임을 두고 의원간 충돌하며 전자투표로 찬반을 결정해 보류되는 등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박경희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2020회계연도 서대문구 세입세출견산에 대한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유경선의원을 추천했으나 이에 주이삭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토론을 위해 정회 후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찬성 10표, 반대 5표로 결산검사대표위원 선임이 부결됐으나 지방자치법 68조에 따라 부결된 의안을 같은 회기 중에 발의하거나 제출할 수 없도록하는 규정에 따라 임시회를 별도로 소집키로 하고 본회의는 마무리 됐다.
하지만 본회의 중 윤유현 의원이 회의를 속개해 진행하려는 의장을 향해 결산검산대표위원 선임을 마무리 지을것을 요청하면서 회의는 또다시 정회되는 등 대립양상을 이어갔다.
윤유현 의원은 『안건을 짚고 넘어 가라. 일방적으로 진행하지 말라』며 본회의 중 단상 앞으로 나가 의장을 향해 『뭐가 바빠. 그렇게 바쁘면 집에가서 일 보지 뭐하러 지금 의회에 나왔어요?』라고 항의해 다시한번 정회된 뒤 속개되기도 했다.
결산검사대표위원 선임의 건은 다음날 진행된 행정복지위원회 조례안 심사까지 감정싸움으로 이어지면서 상임위가 중단되고 폐회전날 다시 열리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