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설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3일에 걸쳐 생활복지국, 도시관리국, 건설교통국 등 3개국 소속의 12개과 1개반에 대한 구정업무보고 청취를 마쳤다. 구정업무보고가 구정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위원들은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논의하고, 많은 질책과 의견을 내놓았다. 그 중 지난해 12월 펼친 구정질문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이 화두에 올랐다.
가정복지과의 업무보고 시 홍길식 위원은 서정수 의원의 구정질문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된 구립어린이집에 어떠한 조치가 취해졌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가정복지과 이만용 과장은 『육아보육시설 내에 주방을 옮기고 문제됐던 주방은 폐쇄했다. 2월 중에 방염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대봉 위원은 건설교통국 업무보고에서 『골목마다 철거해야 할 전기줄이 그대로 있는가 하면 철거하는 과정에서 자르다 만 전기줄이 꼭 나무줄기처럼 내려와 있어 주민과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공포감 조성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건설관리과 정일택 과장은 『정비업체를 설득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2월에는 민원지역이나 통행지역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매년 정비구간 및 기간을 설정,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은 신촌지역과 이대입구 일대의 노점 및 노상적치물 정비와 관련해 『점포운영자들이 가게 앞에 노점식으로 세를 놓아 노상적치물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며 『상황을 파악, 수사기관에 의뢰해 철저히 없애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06년도 예산으로 신설된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서울시 서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본 위원회에서 충분한 근거와 자료준비가 미비한 이유로 조직 및 운영조례안이 부결된 바 있으며, 어렵게 1억8178만5000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하반기에 조례안 심사를 거쳐 전문기관에 설치 및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운영은 가정해체 및 가정기능 약화 과정에 있는 구민 중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등 위기가정을 사전예방 및 개선하고, 구민에게 가정교육 및 가정문화운동을 전개해 건강한 가정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길식 위원은 건강지원센터의 취지가 좋으나 홍보가 미비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할 것을 우려, 『위기가정 SOS상담소 설치·운영과 함께 지역신문이나 홈페이지 팝업광고를 통해 홍보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