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갑 민주통합당 우상호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박희진 예비후보가 정권교체에 대한 야권연대를 선언했다.
지난 15일 서대문구의회에서 진행된 정책협약식을 통해 서대문갑 지역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4.11총선에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범 민주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야권연대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야권 단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양후보가 모든 노력을 기울이며 공동정책을 합의, 19대 국회에서 이를 실현한다」는데 합의했다.
통합진보당 박희진후보는 『1% 가진자의 이익을 대변해 온 새누리당에 맞서 무소불위의 공권력을 휘두르는 이명박 정부를 꺾기 위해 야권단일화를 선택했다』고 밝히면서 『전국수십명의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경선없이 용퇴를 요구받고 있으나 현 정권을 심판 하는 길이 야권 통합이라는 것이 통합진보당의 결심이자 나의 결심이다』고 덧붙였다.
또 박 후보는 『총선 승리를 통해 새희망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하며 4년간 후퇴했던 민주주의와 복지를 새롭게 써내려가야 한다』며 『격전지인 서대문갑에서 야권단일후보인 우상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상호 후보는 『먼저 통합진보당에 감사의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운을 뗀 뒤 『통합진보당의 희생과 양보는 단순히 우상호 개인에 대한 양보가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심판과 더불어 4년간 성실히 역할을 수행할 것에 대한 주민과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우 후보는 또 『지난 4년간 국민은 고물가와 전세란, 높은 사교육비 등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권력형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어 부패공화국이라 할 정도로 어려웠다』면서 『일자리구축, 비정규직 철폐, 골목상권 만들기 등에 노력, 양보와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공동정책 합의문에 따라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고등교육법 개정 및 국립대학 법인화폐지와 사학비리척결을 통한 교육 공공성 강화 △노동시간단축과 연계한 청년의무고용할당제 도입과 공무원교사 증원,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공공화 등 안정된 청년일자리 확대 추진 △최저임금 혈실화, 비정규직 엄격제한, 학력학벌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통한 청소년 고용안정 실현 △청년의 고용, 주거, 교육, 문화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청소년희망센터의 건립추진 및 서대문구 시범운영 등이 청년정책실현에 대한 정책에 합의했다.
또 △관내 국공립보육시설 30% 이상 확대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 확대 및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뉴타운 광풍을 막기 위한 도정법, 정비업법, 용역법의 대폭 개정 및 원주민, 세입자 권리 보호 △중소상인 보호를 위한 대형마트와 SSM영업시간제한 등 규제강화 및 카드 수수료 전업종 1% 동결 △지역자치 확대강화, 지역공동체 발전 지원 △여성아동센터 건립시 서대문구 우선추진 등의 서대문을 위한 공공정책 실현 과제를 제안했다.
한편 정책의 실현을 위해 야권연대를 실현한 우상호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박희진 예비후보는 당선이후 정기적으로 월 1회 양후보자와의 실무자간 회의를 통해 합의한 공동정책을 협의해 가기로 했다.
정책협약식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에 뒤지고 있는데 대한 입장은 어떠냐?』는 질문에 우 후보는 『2주일 전에는 많게는 15%까지 뒤지는 결과가 나타났으나 1주일전 결과는 3∼4% 뒤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17대 출발보다 좋은 수치이며 박 후보와의 통합으로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밝혔다.
또 최근 불거진 경전철 재검토설에 대해서는 『17대 국회의원 출마시 총선 공약이었으나 현재 민자유치가 실패하면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정부의 예산들이 4대강 사업으로 빠져나가면서 더 어려워 지고 있는 부분이므로 이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