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서대문구 행정도 평년과는 많은 것이 달랐습니다. 많은 행사가 취소되어 편한 점도 있으리라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일을 수행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연구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했으며 코로나 방역 지원 등 생소한 일을 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대응의 선봉에서 1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치않고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해 주신 보건소장님과 각 과장님 이하 모든 보건소 직원들께 특별히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이 보이지 않아 힘드시겠지만 주민을 바라보며 계속 노력해주시고 힘 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기간 중 호박골마을공방에 대한 현장방문도 있었는데, 오랫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공간이 현재는 주민의 소통공간으로 잘 자리잡게 된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코로나 확산으로 모든 공공기관이 운영을 중단시키는 와중에도 최소한의 규모로 운영을 이어감으로써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않았던 점이 더욱 인상깊었습니다. 이렇게 안착하게 되기까지 애쓰신 자치행정과 등 모든 관계자들 고생많으셨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일부 부실한 자료제출입니다. 경험있는 공무원들이라면 요구자료의 제목만 봐도 해당 위원이 어떤 취지로 그 자료를 보고자 하는지 대충은 파악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출된 자료 중에는 성의없이 간단한 내용만 제출해 도저히 내용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미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하신 바와 같이 적어도 위원이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제출하도록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직도 주민의 혈세를 쌈짓돈처럼 여기고 방만하게 운영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견제와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거나 느슨하게 작동할수록 구태를 답습하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사례입니다. 각 부서에서는 관련 법인, 기관, 시설 등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휘하여 주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일 수 있게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집행부에 이송됩니다. 집행부에서는 시정 및 건의사항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우수 및 장려사항은 확산시킴으로써 구정발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