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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전철 재검토 의혹 주민반발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03-21 10:17
경전철 투쟁위 기자회견 갖고 연내 사업자 공모 추진 촉구
서울시·서대문구 “ 재정분석 위한 용역, 폐지 아니다” 답변
국토해양부가 확정한 서부경전철 노선도.
경전철 투쟁위 김용철 위원장

최근 서울시의 서부경전철 재검토 보도와 관련한 「(가칭)지하 경전철 서부선 재검토 철회 투쟁위원회(위원장 김용철, 이하 경전철 투쟁위)」의 기자회견이 지난 15일 남가좌동에서 진행됐다. 기자회견은 지난 11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전철 사업 재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촉발됐다.

경전철 투쟁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시가 2006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 2008년  국토해양부로부터 확정 고시를 받은 바 있으나 그로부터 5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한발도 진척되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밝힌 뒤 『지난해 11월 7일 서울시 교통본부장과의 면담에서 늦어도 2012년 초순에 제3자 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확답을 들었으나 시의 재검토 설이 흘러나와 경전철 투쟁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남가좌동 주민자치위원으로도 활동중인 김용철 위원장은 『이 와중에 지역 시의원이 자신의 의정보고서를 통해 「한다 된다 말할때가 아니라 신중에 신중을 기해 운영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남북가좌동 일대에 뿌려 주민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검토설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서부경전철 무산에 따른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위원장은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달 21일 투쟁준비위원회를 구성, 사무실을 열고 명지대 등에서 홍보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히며 『사무실 건물밖에 걸었던 현수막이 불법광고물이라며 구청이 건물주에게 벌금 부과를 경고, 불가피하게 철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부경전철 사업은 교통여건이 열악한 남북가좌동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인 만큼 서부선을 두고 재검토를 다시해야 한다는 것은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서부경전철의 연내 사업 추진을 위해 용역결과 발표 이전이라도 사업자 공모를 우선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내 경전철의 투자 계획에 대한 경제수요 및 재정 여건을 검토중이다. 5년 전에 비해 기름값 및 물가 상승 등 여러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있어 올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불편·소외 지역인 서대문 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안타까움은 이해하고 있으나 성남이나 인천시 모라토리엄 선언에서 볼 수 있듯 8개소에서 추진 중인 경전철은 재정여건에 따라 동시 추진은 불가피하고 순차적으로 시행될 것이며 10개년 계획하에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184회 임시회 구정질문 답변을 통해 『이미 국토해양부가 노선을 확정한 사업이므로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서부경전철은 반드시 실행될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경전철 투쟁위는 『서울시나 관청의 답변은 면피를 위한 것이며 시장이 바뀌었다고 정책을 일방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검토용역 자체가 재검토 수순임에도 아니라고 말하는 저의는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즉시 은평·서대문·마포주민에게 사죄하고 신속한 사업주를 공모하라』고 촉구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