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관리위원회(위원장 한한열)는 지난 20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서울특별시서대문구지방공무원당직수당지급조례중 개정조례안(이하 당직수당개정조례안)을 심사, 본회의에 부의시켰다. 당직수당개정조례안은 공무원의 당직수당을 1인1회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으로,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서대문구청장이 제출했다.
현재 서울시를 포함한 25개구 중 용산구를 비롯한 4개구에서만 5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종로구 외 10개구 이상이 「타구에서 인상 한다면 우리도 인상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문복 위원은 『당직수당 인상이 필요한 것임에도 미정으로 남아있는 타구의 사례가 많다. 우리구가 나서서 당직수당을 인상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홍성목 총무과장은 『우리구가 앞장서 수당을 인상하는 것이 부담이라는 의원들이 의견이 있었지만 미정으로 있는 다른 구의 경우도 눈치보기일 뿐 곧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문복 위원은 답변에 대해 『우리구 실정에 맞게 검토해서 5만원으로 책정하지 않고 다른 구에 맞춰 5만원으로 책정한 것은 잘못됐다』며 『우리구 상황을 검토해서 나온 금액라면 우리가 제일 먼저 인상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공무원의 변화된 자세를 요구했다.
인상된 당직수당의 연간 예산에 대한 위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홍성목 과장은 『2006년 당직비로 1억25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지만 5만원으로 인상해도 1억5500만원의 예산만이 소요된다』며 『현재 예산으로 8~90%로 운영이 가능하며 앞으로 모자라는 부분은 추경에 반영할 것이며 그 금액은 최대 2000만원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문복 위원은 『1만5000원이 인상됐는데도 현재 예산으로 가능하다면, 이전 예산은 부풀리기 예산이 아닌가』하며 의문을 표시했다.
홍과장은 『예산을 최대한 절약해서 쓰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임종간 위원은 『너무 많은 예산이 공무원들에게 지급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상위법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안할 수는 없겠지만 좀 더 검토 한 후 시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홍성목 과장은 『당직수당 인상은 꼭 필요한 사항으로 보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은 『당직수당이 인상된다면 앞으로 구민들을 위한 서비스는 더욱 좋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직수당개정조례안은 표결에 따라 원안대로 본회의에 부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