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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미화원 할머니 교통사고 소식에 입주민들 마음 전해
sdmnews 옥현영 기자
2020-08-27 13:36
5개동 190여세대 250만원 모아 할머니에게 전달
아이들 손편지엔 “할머니 얼른 나아서 다시 청소해 주세요”
조춘심 할머니에 편지를 전하고 있는 동원베네스트 주민들.
입원중인 조춘심 할머니가 아이들이 써준 편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 청소를 중 교통사고를 당한 미화원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으는 등 온정을 나눴다.
미담이 전해진 아파트는 홍은동 소재 동원베네스트아파트(입주자 대표 회장 이승수)로 5개동 190여세대 주민과 관리사무소등이 모은 성금 257만3240원을 사고 당사자인 미화원 조춘심 할머니(71세)에게 전달했다.

조 할머니는 2013년 동원베네스트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초기부터 아파트 청소미화원으로 일해왔다. 지난 5월 13일도 여느때와 같이 아파트 청소를 위해 주차장을 청소중이었는데 미처 할머니를 발견하지 못한 차량이 할머니와 부딪히면서 다리와 팔, 어깨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부터 12주 진단을 받았다.

형편이 어려운 할머니의 소식을 전해들은 아파트 입주민들은 각 동 앞에 모금함을 마련해 주민들의 마음을 모았다. 특히 입주민자녀들은 「김밥 사먹을 돈을 모금함에 넣었다」는 글과 함꺼 할머니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조춘심 할머니는 『인근 아파트 공사로 인해 주차장에 먼지가 날아와 대청소를 하는 중에 사고를 당했다』면서 『일을 할수 없는데다 몸까지 아파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아파트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해주시고, 병문안도 와주셔서 새삼 이웃의 따뜻함을 느꼈다』고 감사를 전했다.

입주 초기부터 지금까지 아파트 청소를 해 온 조 할머니는 아이들이 손수 손글씨로 쓴 편지들을 보여주며 『서울 도심 한 복판에서도 아직 인심과 온정이 남아 있음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동원베네스트 아파트 입주자 대표로 선임된 이승수 회장은 『우리 아파트는 공기도 좋고, 이웃간에도 서로 따뜻함이 남아 있는 곳이었는데 이번 청소미화원 조 할머니의 사고로 주민들의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입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