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 러시와 함께 우리나라의 고령화 사회 진입이 숨가쁘게 진행돼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버타운과 요양병원이 신축되고 있지만 입원 중증 환자나 소수에 한정돼 있어 「데이케어센터」가 각광을 받고 있다. 마침 신설된 데이케어 센터가 개관을 준비 중이라 지역의 환영을 받고 있다.
홍광교회 내 문화선교원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는 홍광데이케어센터는 3월 2일 업무시작을 목표로 93평의 탁 트인 실내 공간을 나눠깔끔하고 아늑한 리모델링을 마쳤다.서울대학교 운동발달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운동처방을 위한 건강체력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월 23일부터 인근 노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선착순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홍광문화선교원 박하숙 원장은 밝혔다.
데이케어 이용대상은 △65세 이상 주민 중 치매 2~3등급 판정자 △치매·폐혈관성 질환·파킨슨 병 등 노인성 질환 보유자△65세 이상 독거주민이 대상이다.
이용비의 85%는 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돼 15%만이 본인 부담이고 식비 2500∼3000원을 포함, 월 이용료가 13만원대에서 이용이 가능할하다. 잠재적으론 이 비용마저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후원금과 모금활동을 앞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 송죽원 원장으로 오래 근무하기도 했다는 박하숙 원장은 『장애아동과 고아들을 오랫동안 도와왔지만 노인분야는 처음이라 자신 없었다. 하지만 자원봉사 분들과 홍광교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직원으로 요양사, 사회복지사, 기사, 간호사 분들이 함께 일하게 돼 용기를 냈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회원들의 건강을 체크할 간호사는 3월 2일 개관부터 근무하며 다른 분들은 현재 무급으로 건강검진과 접수상담을 위한 봉사를 시행중이다. 데이케어센터는 남·여 휴면실, 운동 프로그램실 2개와 사무실, 세탁건조실, 화장실, 욕실, 식당 및 주방, 거실 겸 모임활동 장소로 구성돼 있으며 최신식 노인·스포츠 재활 용도의 운동기구가 설치되고 다른 곳과 달리 직원이 상주해 요양 뿐 아니라 체력 유지를 위한 섬세한 처방과 운동지도를 할 계획이다.
또 아침 8시부터 차량이 회원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최대 오후 10시까지 이용 및 귀가를 돕는다. 현재 평일 이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수요자가 생길 경우 토요일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편 박 원장은 『데이케어센터를 준비하면서 예산을 마련 할 때도 구청과 시 입장의 차이로 많이 힘들었다. 25년간 각종 사회복지사업을 하면서 애로사항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재원연결이 안 되는 점』이었다면서 『운동기구 업체로 참여한 서울대행동발달센터 역시 사회적 기업네트워크로 만났다. 우리도 그렇고 이쪽도 사회적 봉사와 경제적 가치를 잘 연결시켜야한다고 본다. 예의 무조건 희생봉사는 한계가 있다. 어느 순간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이나 모든 것을 오픈해 수혜자를 비롯, 봉사자들께도 강사비며 교통비를 잘 챙겨드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인 인구가 홍제동만 3000명에 이른다. 우리 구는 타구 10곳 정도에 비해 6곳 정도로 그간 부족했다. 예산의 절반 이상을 투자해 아늑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꾸민 이곳에서 이용 주민들이 집에 가기 싫다 고 할 정도로 잘 이용하는게 작지만 큰 제 바람이다』고도 연신 덧붙였다.
(문의 홍광데이케어센터 070-7641-2230)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