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에서 많은 예비후보자를 목격할 수 있다. 출근길 , 퇴근 길 아니 낮에도, 밤에도,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에도… 그리고 건물에 내걸린 예비후보자 현수막에도 머지않아 선거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유권자의 후보자 선택 기준 우선순위는 과연 무엇일까?
인물일까? 정책일까? 정당일까?
여러가지 시각이 존재할 것이다. 인물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자는 전문가로서의 정치경륜을 논 할 것이고, 정책을 언급하는 자는 후보자별 실현가능한 정책인지, 공약인지를 그리고 공약이행의 성실성 담보까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정당을 우선순위로 정하려면 선호하는 정당과 타 정당간의 비교를 통한 검증을 할 것이다.
선거시 매번 대두되는 화두는 정책선거 의미와 유권자가 바라는 정책선거의 방향은 무엇이고, 그 방향을 후보자는 읽으며, 유권자는 과연 정책을 표심으로 반영하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다. 정책선거의 중요성은 알면서도 양자간 정책선거를 받아들이는 정도는 과연 입장이 같을까? 다를까?
그동안 인물 중심, 정당중심으로 흐르다보니 정책선거를 등한시한 것도 사실이다. 그 예로 후보자의 공약작성의 무게중심도, 당선된 이후 공약실천도 미미하였고, 유권자의 공약비교 및 당선 이후 이행평가도 등한시하여, 다음 선거에서 지지결정으로 반영되지 않았던 게 현실이었다. 다시말해 정책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유권자의 몫, 후보자의 몫을 간과한 이유 아니겠는가? 모두가 반성할 부분이다.
정리하자면, 정책선거 실시를 위해서는 후보자는 실현가능한 선거공약 제시에 앞서 공약이행의 성실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유권자는 정책공약을 후보자 선택의 기준으로 삼도록 해야 하고,시민단체 등은 유권자가 정책선거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시키는 방법으로 홍보방향을 잡아야 할 듯 하다.
그리하여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의 정착을 통한 선거문화의 질적 변화와 정치발전의 실질적 기반 확충이라는 장기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는 것이 아닐까 나름대로 생각한다.
각자의 정책선거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이번 선거에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온 듯 하며, 그 날이 4.11(선거일)이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이다.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란 후보자와 유권자가 꼭 지켜야 할 약속이니 말이다.
기고
유권자가 바라는 정책선거란?
김 기 돈 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2012-02-29 11:05
후보자 실현 가능한 공약 제시를, 유권자는 정확한 판단을
정책선거 중요성 4.11 통해 표출해야
정책선거 중요성 4.11 통해 표출해야
김 기 돈 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