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뉴타운 4구역의 시공사에 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드림사업단」이 선정됐다.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남가좌뉴타운재개발 4구역 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수길) 조합총회에서는 조합원 총 1253명을 대상으로 대림·삼성·한진공동사업단과 현산·GS·SK공동사업단 등 2개 입찰참여사업단을 놓고 벌인 투표결과 서면투표 1067명 중 1015명이, 당일참석 투표자 215명 중 118명이 현산·GS·SK건설 컨소시엄인 「드림사업단」을 선택, 시공사로 최종 확정했다. 드림사업단은 이번 선거결과 총 1113표를 얻음으로써 89%의 주민동의를 얻었다.
총회에는 열린우리당 박상철 당 협의회장과 이동거 시의원, 오환인·이인수 구의원 등 지역인사들이 참여해 가좌뉴타운에 대한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총회를 통해 가좌뉴타운 4구역에서는 지난 7월 11일 이후 △9월6일 운영규정 동의서를 67.2%의 동의율로 신고했으며 △같은 달 23일 2차 추진위원회를 열어 (주)진명 C&D를 정비업체로 선정한 후 △10월 13일 3차 추진위원회를 통해 (주)성일건축사를 건축설계사로, (주)명선을 공동사업자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10월 24일 정비구역 지정 관련 1차 세입자 조사를 벌였으며 △11월 17일 2차 세입자 의견조사서를 받은 후 △12월 21일 4차 추진위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일정을 논의 한 후 △22일 문화일보를 통해 입찰공고를 게재, △27일 시공사 선정 현장 설명회 개최, 1월 9일 입찰을 마감해 주민총회를 열었다. 시공사 선정 투표에 앞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인 진명 C&D에 이어 추진위 회의를 통해 결정된 효령 C&D의 사업 참여 내용과 함께 성일·명선엔지니어링과 도시계획 설계 및 건축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추진위 측은 밝혔다.
또 계약금액은 정비사업의 경우 평당 2만3000원, 도시계획설계비용 평당 1만2000원, 건축설계비 평당 2만2000원에 계약, 이에 대한 찬·반은 거수투표로 물었다. 찬반결의에 앞서 주민 이종걸 씨(125-455 )는 『정비사업업체에 지출되는 40억원과 건축사에 지출되는 100억원대의 계약이 조합원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추진위원회만 열어 선정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추진위원회가 임의로 진행한 사항이 아니라 도정법 165호와 제2호 69조에 근거해 실시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주민 이기영 씨(115-66)는 『9월 24일 진명 C&D가 정비업체로 선정 후 갑자기 12월경 지난해 11월18일 사업자등록을 낸 지 2개월 밖에 안된 신생 회사인 효령 C&D가 공동사업자로 선정된 이유는 무엇이고 이런 내용이 총회자료 단 한장으로 파악하기에는 지나치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영윤 사무장은 『진명 C&D가 맡고 있는 지역이 20여개에 달하다 보니 업무에 과부하가 걸려 효령을 파트너로 제시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 안건에 대해 102명의 추진위원 중 72명이 참석해 충분히 검토 후 결정한 것』임을 밝혔다.
『또 총회자료에 미비한 점과 누락된 부분은 추후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박 본부장의 답변에 이어 159-9번지에 거주하는 주민 등 조합원들은 『서류가 미비해 추후에 알려주겠다고 한다면 투표도 자료공개 후로 미뤄야 한다』, 『단독으로 사업진행이 어려운 진명을 선정한 추진위의 잘못이 있다』는 등의 지적을 했으나 거수투표가 진행,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어진 시공사 투표에서 현장 투표참여자 총 215명 중 118명이 드림사업단을, 41명이 대림, 삼성, 한진건설을 지지했으며 기권이 56표로 집계됨에 따라 총 1113명의 찬성으로 시공사에 드림사업단이 최종 결정됐다. 그러나 경쟁업체인 삼성·대림·한진건설은 홍보자료조차 제출하지 않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임해 조합원들의 불만을 샀다. 4구역 총회를 끝으로 가좌뉴타운의 시공사가 선정이 모두 마무리 됨에 따라 가좌뉴타운 사업은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