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홍은1·2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따라 서대문구는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자체 동선조사팀을 긴급 투입해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더불어 홍은1·2동 확진자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근 마을버스업체가 자체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홍은동 일대를 운행하는 삼하운수주식회사 역시 확진자 발생 2일째인 지난 12일 분무기를 통해 차량 내부를 알콜로 소독하는 등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하운수 안종석 전무이사는 『마을버스 안에 손소독제를 배치한데 이어 차가 차고지로 들어오면 분무기로 버스 안을 방역한 후 다시 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승객이 없어 버스 운행을 줄이고 있는데 인근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와 더 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소독제의 주 재료가 에탄올이다 보니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진다.
해당지역이 지역구인 이승미 의원은 11일 주민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11번 마을버스기사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다. 술냄새가 진동을 한다』는 한 어르신의 전화였다.
사실을 확인할 결과 마을버스 안 알콜 소독이 원인이었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인 이승미 시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지역상권의 침체 뿐 아니라 주민들의 이동수단인 마을버스와 버스, 지하철 이용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 등에 마스크 1일 총 156만매를 비치하거나 배포하도록 구매한 바 있으며, 손소독제 역시 자전거 대여소 1540개소, 지하철 역당 5개씩 328개소, 버스 대당 1개씩 9067개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