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인 「평생학습관 및 융복합인재교육센터」와 관련해 위치선정과 관련,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서대문구의회 양리리 의원은 지난 256회 서대문구의회 구정질문을 통해 『구의회 신청사는 마을버스도 다니지 않는 언덕길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현재 서대문구청 맞은편 제4별관과 신축별관에는 현재 어떤 기자재도 들어가지 않고 어떤 시설도 되어 있지 않다. 제4별관과 복합신청사가 지어질 부지로 위치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양 의원은 『평생학습관은 서대문구민들의 시민력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그러나 서대문구청은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후 어떤 계획도 없이 갑작스럽게 서대문구의회 1층 150평에 평생학습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업무보고에서도 없었던 내용』이었음을 지적했다.
실제 서대문구의회 신청사는 버스에서 내려 200m 경사로를 성인걸음으로 10분 이상 걸어 올라가야 하는 거리로, 어르신이나 장애인, 유모차를 가진 주민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양의원의 주장이다.
『이같은 졸속 행정과 접근성 문제에 대해 지적하자 서대문구는 셔틀버스 운행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버스는 구입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버스기사를 상시 채용해야 하는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비가 든다. 또 평생학습관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서대문구의회는 적절한 공간이 되지 못한다』고 양 의원은 설명했다.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자 평생학습관이 융복합인재교육센터로 변해 계획서가 새롭게 제출된 부분도 졸속행정의 문제를 보여주는 일례라고 양 의원은 덧붙인다.
실제 서대문구가 문서를 통해 밝힌 평생학습관 및 융복합인재교육센터의 향후 추진계획서에는 ▲2019년 9~11월 조성공사 실시설계 ▲2020.1~5 조성공사 계약 및 실시 ▲2020.1~2 사전준비회의 ▲2020. 2 센터 운영계획수립(평생교육팀) ▲2020.3 평생학습관 직원 채용 및 융복합센터 위탁운영 협약 ▲2020.3~5 물품구입 ▲2020.6 개관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투입 예산은 9억7700만원으로 구비 100%다.
양 의원은 『서대문구의회 1층에 계획된 평생학습관 규모는 150평 정도다. 현재 공사 중인 서대문구청 제2별관의 경우 2층부터 8층까지 공간을 모두 써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제4별관의 경우 4층은 1개 층은 평생학습관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변 상권과의 연계가능성이나 버스 정류장과의 근접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18일 구정질문을 했지만, 서대문구에서는 그 후 아무도 이에 대한 설명을 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하는 양 의원은 『평생 학습관은 이용자들이 힘을 실어 주었을 때 생기는 것이다. 행정이 실적을 위해 손쉬운 공간을 마련해두었다고 해서 서대문구의 평생학습이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주민은 없을 것』이라며 집행부의 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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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