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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서대문구 재활용 센터 내 둥지 튼 녹색가게 첫 스타트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02-20 13:39
1월 개관, 각종 재활용 및 되살림·친환경 제품 판매
24·25일 교복 물려 입기 장터, 수익금 지역복지 환원
녹색가게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옷들.
녹색가게 입구 전경
되살림 제품 중 하나인 자투리 천으로 만든 부엉이 핸드폰 고리.

우리나라 국민 1인이 평생 배출하는 폐기물은 무려 55톤에 이른다.  이중에는 쓰지 못하는 물건보다 쓰지 않는 물건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쓰지 않고 버려지는 물건을 줄이기 위해 운영중인 녹색가게(대표 장복자)가 지난 1월 홍은동 소재 서대문 재활용센터 내 새롭게 운영, 눈길을 끈다.
Fast Fashion이 유행해 축적되는 의류자원을 적게라도 순환시키자는 개념으로 전국적으로 녹색가게가 운영중이다. 녹색가게는 유아복부터 각종 옷가지들과 신발, 공정거래 커피, 친환경세제, 재활용 악세사리 등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의  YMCA에서 오전 오후 4시간씩 봉사형태로 운영되던 녹색가게가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되면서 9시간 종일 운영되는 점도 달라졌다. 또 단순히 재활용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만드는 「되살리기」제품도 선보인다.  녹색가게운동 사무국 기획홍보팀 이태욱 팀장은 『헌 옷을 가져와서 좋은 옷을 가져가고 싶은게 사람 심리』라면서 계속 안 팔리는 옷은 처리를 고민하다가 부엉이 휴대폰 고리나 청바지로 만든 실내화 등 되살림 제품을 생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녹색가게에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오면 간단한 회원가입 후 책정가의 절반을 카드에 적립해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고, 현금직접구매는 바로 가능하다.

 또 물건판매 뿐 아니라 되살림·환경교육을 학교나 단체별로 시행하는 것 또한 녹색가게의 주된 활동이라고 이 팀장은 말한다. 재생종이로 제작된 교육서 2권에는 「버릴 것이 없다」라는 되살림 제품만들기와 「되살림터」라는 전국지역 재사용 재활용센터 벼룩시장등이 안내돼 있다. 
 우리 구 녹색가게의 운영시간은 10시부터 6시까지며 토요일도 운영시간이 동일해 주중에 못 오는 직장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아담한 규모라 제품량을 늘릴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개업 초기이고 겨울이라 방문객은 그리 많지 않지만 봄부터 추이를 봐서 본격 진열과 판매, 외부 교육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이 팀장은 밝혔다.

 녹색 가게는 따뜻한 봄이 되면 뒤편 홍제천을 활용해 봄부터 야외 교육을 실시하고 아이들과 체험도 늘릴 계획이라고. 전국에 생산되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이용한 현수막 가방, 우산을 재활용한 우비 등 각종 되살림 아이디어는 이들 홈페이지(http://www.greenshop.or.kr)에 가면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녹색가게는 올해 최초로 21일 오후 4시까지 교복을 접수해  24,25 양일간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를 연다. 깨끗하게 세탁한 교복을 가져오면 위탁 판매후 수수료 10%을 제하고 판매금액을 돌려준다. 코트는 1만 5000원이며 자켓은 1만원, 하의 치마,바지는 5000원, 셔츠 블라우스 조끼는 3000원 체육복은 상하의 각 2000원, 참고서나 문제집은 상태에 따라 최대 2000원까지 책정된다. 넥타이나 리본은 500원씩이다.

 판매 수수료는 지역 복지를 위해 쓰이고 기초생활수급대상에는 교복을 무료로 지원한다.
하지만 이번에 자체적으로 학교에서 졸업식날 물려주고입기가 시행되는 곳이 많아 교복판매가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녹색가게의 미래 계획에 대해 이태욱팀장은 『요새 민간구제매장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녹색가게나 그들이나 모두 자원의 순환구조로 생각하면 된다. 이곳을 되살림 운동의 첫 씨앗을 뿌린 곳, 베이스캠프로 생각하고 다양한 외부 환경 교육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이 밝힌 골목 벼룩 시장도 협력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자원봉사 참여, 방문을 권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