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4대 폭력 예방 강사와의 문제에 대해 서대문구의회 최원석 의원이 25일 폐회직전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원석 의원은 『강사가 성희롱 내용을 세밀하고 선정적으로 사례를 들어 듣기가 불편했으며, 특히 자신이 30년가까이 몸담아온 삼성에 대해 마치 전체 삼성맨들이 잠재적 범죄자인 듯 강의해 불편함을 호소했으나 오히려 니가 삼성대표냐며 막말을 해 언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사과를 하려 했지만, 서면사과를 요구해 작성하는 도중 해당 변호사가 자신의 SNS에 사실을 왜곡 확대해 글로 올리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오도된 내용이 보도되면서 본인의 명예가 실추됐다』면서 자신의 입장이 담긴 신상발언을 이어갔다.
다음은 신상발언 요약 내용이다.
4대 폭력 강의를 들으며 낯뜨겁고 불편했다. 삼성에서 26년간 일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 모든 일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성희롱에 있어서도 그 정도까지라고는 생각안했다.
강사의 강의내용은 삼성전기 삼성자동차를 반복하며 삼성문화 전체가 아주 폐쇄적인 것처럼 표현해 치욕적이고 모욕적이었다.
그래서 본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삼성그룹의 모든 사람들이 잠재적 범죄자인 것처럼 밝혀 정중히 손을 들고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니가 뭔데? 당신이 의원이지 삼성맨이야?』 라며 『니가 삼성대표야? 삼성이 이렇게 충성하는 것 알아?』라는 말에 언성이 높아졌고 해서 본 의원은 『니가 뭔데?』라는 말에 무례한 행동에 진짜 삼성 출신이 맞는지 기수를 물라 본 것이다.
또 강사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 같아 누가 저런 강사를 섭외한 것인지 물어봤을 뿐이지 협박할 의도는 없었다.
이 교육은 공공장소에서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법정교육으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묘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의를 해 관심을 집중시킬 수는 있지만 교육적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금번 교육을 수료한 뒤 호기심 많은 고등학교 1학년과 대학교 1학년 아들들이 이교육을 들었으면 어땠을까 소름이 돋았다. 또 삼성에 몸을 담았고, 회사에 좋은 동료들이 있었을텐데 지나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외국출장에서 일어나는 성추행 사건을 또다시 사례로 들어 너무 선정적이고 자극적이고 세밀한 교육으로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우려해 정중히 강의중단을 요청했으나 먼저 막알을 해 지금의 사태까지 오게 됐기에 선배 의원 동료들과 사무직원과 떳떳이 밝혀두려고 한다.
그러나 한편 나이많은 사람이 찾아가 사과하려 했으나 해당 강사가 먼저 서면사과를 요구해 준비하고 있던중 일방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페북에 글을 올리면서 동시에 여러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돌려 여기까지 오게 됐다. 더욱 가슴아픈 것은 7대 전의원의 행동이다.
교육이 끝난 뒤 어찌 알았는지 7대 구의원이 전화해 이 강사를 유명강사로 소개하며 사실을 물었고 그런 일이 없다고 말한 뒤 통화를 마쳤는데 이 내용을 녹음해 해당 변호사와 언론에까지 알려 충격을 받았다.
언론 보도대로 고성을 지르고 강의를 방해했다면 강의가 계속 진행됐겠는가?
동료 의원과 함께 강의장을 나갔다. 나가면서 『삼성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나갔는데 이 것이 폭언이라는 표현이 됐다.
이번 교육은 4대 법정 의무교육의 하나로 대상 전원이 수강하지 않으면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법정 의무교육이다.
그러나 강사는 듣고 싶으면 듣고 듣기 싫으면 안들어도 되는 교양교육으로 착각한 것인지 듣기 싫으면 니가 나가라는 교육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동을 자행했다.
법정 교육 받지 말고 과태료 받으라는 의미인가?
30년을 법정 교육을 받아왔지만, 단 한번도, 어떤 강사도 나가라는 말을 한적도 들은 적도 없다.
경험에 의한 정상적인 강사라면 미리 자료집을 준비하고 배포한 뒤 교육생 중 이해당사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사전에 해당 내용이 불편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는데 이과정을 거치지 않고 진행했다. 또 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강의를 중단하고 강의내용을 변경하는 것이 강사의 자질이다.
도덕적 윤리적 법적 책임을 지겠다. 나로 인해 다른 의원들에게 피해를 끼치기 돼 죄송하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