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대문구 학생회 연합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0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모듬별로 진행된 토론회 장에는 서부교육지원청 유재준 교육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의회 주이삭 의원, 서대문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관내 중고등학교 21개교 학생대표들로 구성된 서대문구 학생회 연합은 「서대문구의 당당한 청소년」이라는 의미가 담긴 「서당」이란 별칭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서당 대표로 나선 중앙여자고등학교 이수경 학생은 준비된 자료를 통해 『서대문구 학생회 연합체인 서당은 학교밖에서의 자치활동을 공동 기획해 추진하고, 서대문 청소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활동정보를 공유하고, 학교밖의 활동에 대해서도 새로운 의제를 발굴해 내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알렸다.
또 이수경 학생은 『최근 서대문구에는 학교폭력 사건이 2016년 144건에서 2017년 138건, 2018년 89건으로 줄어들었지만, 실제 학생인구이 비중이 2017년2만2393명에서 2019년 2만1040명으로 1000명이상 감소해 학생수 감소에 비해서는 폭력사건이 줄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당」회원들은 토론회에 앞서 「친구 사이」라는 1시간 짜리 연극을 통해 학교폭력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또 어떤 폭력들이 있는지 객석의 친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극에서 체격이 작고 마음이 착한 고병진 학생은 이유없이 반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그때 부산에서 전학온 전학구라는 친구를 통해 새로운 우정을 쌓아간다는 연극 속에는 다양한 폭력의 유형이 드러났다.
실제 연극을 관람한 뒤 배우들은 객석으로 내려와 학교폭력의 유형을 설명하고 『가장 많이 일어나는 학교폭력은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이라며 『객석에 있는 친구들은 혹시 폭력을 당하거나 따돌림 당하는 친구가 있을 때 용기있게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탁에 둘러 앉은 학생들은 학생회 연합이 추진할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 뒤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부교육지원청과 교육지원과 서대문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협업으로 진행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