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남·북가좌새마을금고 진광범 이사장
sdmnews 옥현영 차장
2012-01-30 16:30
지역이웃 살피는 따뜻한 금고로 성장
자체 사옥 갖춘 튼실한 지역 금고 기반 다져
남·북가좌새마을금고를 지역의 든든한 금고로 성장시킨 진광범 이사장.

지난 1997년 IMF를 맞아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북가좌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게된 진광범 이사장은 총자산 34억원이던 금고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100억원의 자산을 가진 금고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당시만 해도 남가좌1·2동의 사고금고를 인수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진광범 이사장이 가진 긍정적 성품과 추진력이 발휘돼 적자를 회복, 정상금고로 선회할 수 있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현재 남북가좌동 새마을금고는 자체 사옥을 갖춘 몇 안되는 서대문의 우수금고로 성장했으며 자산만 800억원이 넘고 공제는 1000억원이 넘는 등 고객의 재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지역의 안전금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자산 1000억원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데 대해 진 이사장은 많은 아쉬움을 갖는다.

『우리 지역은 금고를 사랑하고 애용해주는 주민들이 많은데 지난해 부산저축은행 부실사태를 겪으면서 금융감독위원장이 신용금고를 비롯한 마음금고도 조사하겠다고 나서자 이에 동요한 일부 회원들이 자금을 인출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예치금을 재예탁하거나 순차적으로 마을금고를 다시 찾아 현재는 대부분이 원상태로 회복됐다.
진 이사장은 『우리 마을금고들은 일부 금융권이 97년 IMF이후 실시한 예금자 보호를 이미 80년대 초반부터 해오고 있으며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지불준비금을 4조 1000억원가까이 예치하고 있어 다른 어떤 은행보다도 안전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올해 목표를 많이 높여 잡기 보다는 안정성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한해로 만들어 갈 계획임도 시사했다.
금고를 운영하면서 지역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서온 진광범 이사장. 그는 지난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에도 양념중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고춧가루 80근의 구입비 160여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전 직원이 출근해 김장담기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24명의 초중고등학생에 30-4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쌀 10㎏ 200여포를 남북가좌동 경로당 및 지역어른신 등 어려운 곳에 골고루 나눴다.

또 해마다 남가좌2, 북가좌2동 독거어르신을 위한 요구르트 비용 54만원씩도 거르지 않고 있으며 지난 여름 수해에도 선풍기 20대를 쾌척했다.
앞으로 4년간 남북가좌새마을금고를 이끌어 가게 될 진광범 이사장은 『무엇보다 지역주민이 한 마음으로 지역금고를 애용해 주실 것』을 부탁하며 새해인사를 대신했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