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대문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김영호 서대문구 을 민주통합당 위원장이 지난 19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정두언 국회의원을 겨냥해 『구민의 준엄한 정책평가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홍은 2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는 『한나라당 정두언 국회의원은 반드시 공천을 받고 출마해 지역구민에게 평가를 받으라』고 주문하며 4년전 정의원이 제시했던 공약중 실천되지 못한 내용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먼저 『정 의원과 창서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운을 뗀 후, 『정두언 선배는 2004년 17대 총선에 이어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서대문의 천지개벽을 외치며 2004년에 시작한 서대문의 천지개벽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뉴타운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마무리였지만 그로인해 서대문 구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원주민 정착률이 10%도 안 되는 천지대란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또 『자율형 사립고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현재 그 약속은 불발이 됐고, 타 지역에 설립된 자율형 사립고도 비싼 수업료와 정원미달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정 의원의 교육분야 천지개벽 선업역시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경전철 사업역시 실현이 될 것처럼 홍보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으며 서대문의 숙원사업임은 틀림없지만 민간 투자가 이뤄져야 실현이 가능한 사업인만큼 국회의원의 공약으로는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덧붙여 김 후보는 『이제 서대문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천지개벽이 아닌 서대문을 주민의 삶의 터전으로 소중하게 지키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주민을 위한 개발이 되도록 올바른 정책을 돕겠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석진 구청장의 지원과 원조로 「아이 키우기 좋고 아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영호 후보는 이 외에도 구체적인 정책에서 ▲각 동마다 보육시설 증설 ▲맞벌이 부부 위한 보육지원센터 신설▲재래시장 정비 및 보호, 이용자 편의 도모 및 재래시장 인증시장 육성 ▲가족을 위한 문화 커뮤니티 센터 건립▲학교폭력 예방 위한 프로그램 적극 지원, 상담교사 증원▲마을 도서관운동 정책 지원 ▲대 중국 의원외교로 한·중 FTA 및 통일준비 적극대처 등을 밝혔다.
또 김 후보는 『을 지역에 6명이나 되는 예비후보가 등록된 것은 김 후보를 만만하게 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나온 후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별도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1+1이 2가 아닌 1』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