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뉴타운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가재울4구역)의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지난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 새 집행부의 조합장에 전 조합장이었던 박수길 씨를 선출했다.
총 조합원 2162명 중 서면결의 1298명, 현장참석 181명 등 총 147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 가재울4구역은 전 김주엽 총무이사의 해임과 이선범 조합장 등 임원들의 임기가 지난 11월 26일 만료됨에 따른 새 집행부 선출 및 가재울3구역의 올해 입주에 맞춘 △ 정비기반시설 우선 착공의 건 △인사규정 등 업무규정 개정의 건 △ 용역업체 계약체결 추인의 건 등을 함께 상정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가재울4구역은 인사규정 등 업무규정 개정을 통해 조합장이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 중 상근이사를 선임해 대의원에 인준을 받도록 하는 등 조합장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총무이사의 권한을 축소한 것이 눈에 띈다. 또 과거 「조합장은 필요시 총무이사로 하여금 위임 전결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상근이사의 보직구분 역시 이사회에서 결정, 대의원회에 인준받게 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조합장의 권한에 힘을 실었다.
현재 가재울 4구역은 98% 철거가 완료된 가운데 조합원 17세대를 포함, 39세대가 아직 이주를 하지 않고 있어 집행부 구성과 더불어 착공을 위한 이주 및 철거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또 그간 고전했던 모래내 성당의 이전문제도 합의가 완료, 성당의 대체부지를 모델하우스 인근에 철거하지 않은 건물로 확정, 늦어도 4월까지는 착공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집행부는 밝히고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선출된 새로운 집행부에는 박수길 조합장과 함께 감사에 성수현, 김진수 씨가, 이사에 남혁우, 남경태, 고영대, 윤영호, 김주엽, 권종준, 김창권, 이선범 씨 등이 선출됐다. 그러나 현재 상근과 비상근 및 이사들의 보직은 27일 열릴 대의원회를 하루 앞둔 26일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미뤄둔 채 내부적인 조율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문을 통해 각 조합에 홍보용역 및 경비용역의 고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시달한 서대문구는 가재울4구역 임원선출 총회의 OS용역 고용을 두고 임원선출과 관련한 종용 및 불법 홍보 등 문제사항이 발견될 경우 조사 후 법적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