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 언더그라운드시티 개발이 기존 사업방향과 달리 일부 축소,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 250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이경선 의원의 『홍제 언더그라운드 시티는 4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면밀한 검토와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본예산에 편성돼어야 한다』면서 구체적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대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홍제 언더그라운드 시티의 원래 목적인 지하보행네트워크다. 말이 어려워 명칭을 변경한 것이며, 최근 여러 전문가들과 기술검토중이다. 무엇보다 안전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지하보행네트워크는 큐브 아래 지하철이 지나고 있어 큐브와 우리가 만들 지하 통로의 간격을 얼마나 둬야 안전한 공사가 될수 있는지를 검토하다 보니, 처음 구상했던 지하상가 규모는 부적합하다는 갱각을 하고 있다』면서 기존보다 도로 폭이나 지하상가 입점에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어 『터널 공사는 위에서 파내려가는 터널 보링방식이 있는데 이부분은 불가능하고 개착식인 위에서 덜어내는 방식으로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지하 암석이나 토적층이 하중을 유지하는 무게중심이 달라져 큐브에 영향을 줄수 있어 시설을 넣지 않기로 했다』면서 『따라서 수익사업은 전혀 없고, 연결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구청장은 『다행히 최근 강북횡단선이 홍제에서 환승한다는 발표가 있어 홍제천을 따라 지나가게 되는 횡단선은 홍제천이 아래로 횡단선이 들어가야 하는 구조가 돼 유진상가 앞으로 지나갈 수 밖에 없어 우리 구가 추구하는 보행네트워크 연결이 이 지하철의 마중물 사업이 될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재원조달과 관련해서는 『250m를 파는 것을 400억원 정도로 추전했으나 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최소 200억원 정도는 구가 부담하고 국토부의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우리구가 진행하겠다. 1년에 100억원씩 모은다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 『지하보행네트워크 사업이 홍제2, 3도시환경정비사업도 촉진할 수 있으며, 이 거리를 무빙워크로 만들어 좁은 길이지만, 양옆으로 여러 미디어 아트홀을 만들어 다양한 내용을 보여준다면, 좁은 통로지만, 지루하지 않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계획했던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과 유사한 공간으로 기부채납 받을 수 있는 인왕시장 공간을 이용해 지하철과 연결되는 도서관을 만들어 자연채광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주민들에게 광장의 느낌을 주면서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계획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왕시장 정비와 관련해서도 『임시시장으로 견인차량보관소가 아니더라도 인와이장과 유진상가 사이에서 조정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있다』면서 『예산은 서울시 중심시가지 도시재생사업 공모라든가, 국토부 뉴딜사업 공모 등 다각도록 마련해 나가고 구비 200억원 정도는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당부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