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서대문구의회 임시회에서 변녹진 의원과 서정순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지역언론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먼저 변녹진 의원은 『우리 말과 글을 다루는 국어교사와 인문사회과학 전문 출판사를 운영하는 출판인으로 20년 넘게 살면서 누구보다 말과 글을 사랑하고 그만큼 그걸 사용하는데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살았음을 자부한다』고 운을 뗀 뒤 지역언론 3곳에 대한 보도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변 의원은 『지난해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후 모 언론에 실린 사진을 보며 안타까움과 함께 지방자치의 참담한 한면을 보는것 같았다』고 회고하며 PPT자료를 통해 A신문의 보도내용에 대해 일일히 반박했다.
변 의원은 『사진이 실린 경위는 행정복지위원회 심의시 지역신문 구독과 관련 객관적 평가 및 자생력을 키워내기 위한 장기적 계획을 위한 용역비를 상정했으나 이는 삭제되고 대신 지역언론 광고비 2000만원이 추가로 편성된데 대한 반대의견을 개진한 데 대한 보복성 기사였다』고 주장한 뒤 『본인은 초선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회의중에 졸거나 핸드폰을 걸거나 받은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지역언론은 지원금을 올리지 않으면 건축현장의 여러 문제를 지적해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되게 할 수 밖에 없다는 말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현장의 구청장 및 국과장, 공무원을 향해 『이러한 신문사에 예산편성을 해야 하며 그것을 승인해야 하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시민일보를 예로 들며 『본 의원이 지난 11월 시민일보가 주최하는 의정대상을 탔으나 예결산심의에서 지방신문에 배당된 예산 중 1000만원을 삭감했지만 아무 말도 없었다』며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지역언론의 발전과 활성화는 머나먼 얘기가 될 것』이라고 다음기회에 정책제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당한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들을 제대로 사실보도해 줄 것을 지역언론에 요청했다.
이어 서정순 의원은 『본회의 장에서 핸드폰을 사용한 사진을 게재해 「딱걸린」 현장으로 보도된 내용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그날 스마트폰을 꺼내 예결특위 등의 보고장면과 본회의를 막 통과한 조례와 예산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생중계하는 중이었으며 집중을 요하지 않는 형식적인 보고내용을 들으면서 의회에서 짧은 시간 동안 처음으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 의원은 『회의 중에 전화를 걸거나 받은 것도 아닌데 단지 본회의장에서 핸드폰을 사용했다는 것이 지역신문의 기사거리가 되고, 심지어 의회의 품격을 떨어뜨린 행위가 된다는데 참가한 선배 동료 의원과 공무원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되물으며 『주민구독용 신문예산 지원 문제는 의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불이익을 감수하고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신문에 대한 평가는 예산이 없어도 가능하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에게 스티커를 나눠줘 신문별로 선호도를 조사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며 『집행부는 지역신문 평가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주길 다시한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서대문구의회
신상발언 포커스/보복성 보도 ‘유감’ 지역언론 활성화 방안 찾아야
sdmnews
2012-01-30 14:54
변녹진 의원 - “정당한 의정활동 제대로 보도해야”
서정순 의원 - “집행부도 지역 언론 활성화 위한 고민을”
서정순 의원 - “집행부도 지역 언론 활성화 위한 고민을”
변녹진 구의원
서정순 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