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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점심은 자장면이 최고예요”
sdmnews
2012-01-16 17:31
연희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점심식사 봉사
삼동소년촌 찾아 분기마다 한 번씩 점심봉사 약속
연희동바르게살기 위원들이 삼동소년촌을 찾아 음식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희동바르게살기위원회 이재복 위원장.
연희동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이재복)가 지난달 31일 2011년을 정리하는 음식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 12명은 삼동소년촌(마포구 상암동소재)을 찾아 점심으로 탕수육과 자장면을 만들어 원생들과 나누어 먹고 환담을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동소년촌은 지난 1952년 문을 연 이래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이 해체된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성장해 자립이 가능한 나이까지 돌봐주는 아동복지생활시설이다.

현재 삼동소년촌에는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 67명의 남자원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연희동 바르게살기위원회원들은 이들을 위해 돼지고기 5근과 밀가루 2포, 각종야채 등을 준비, 아침부터 부지런히 음식을 장만해 즐겁게 나눠 먹고  분기마다 한 번씩 자장면 봉사를 하기로 아이들과 약속했다.

연희동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음식봉사를 시작한 것은 2년여 전부터다. 『우리 위원회는 옛날부터 회비를 모으고 떡국떡 등을 팔아 마련한 기금으로 불우학생들을 지원해 왔는데, 위원들이 좀 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해보자고 제안해 궁리 끝에 우리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음식봉사라는데 의견이 모아졌어요』
이 위원장과 위원들은 2년여전 음식봉사를 결의한 뒤 정기적으로 마을 노인정과 어린이집, 취약계층주민 등을 찾아 음식봉사와 김장담궈주기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봉사부장을 맡고 있는 김항량 위원의 희생과 연희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지원의 힘이 컸다.
김항량 위원은 과거 중국음식점을 경영하며 직접 주방일을 맡아했던 요리사로 다양한 음식을 맛깔나게 만들어내는 진짜 일꾼이다.

연희동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거나 지역의 단체에 참여하는 유지들은 숨은 후원자를 자청한다.
위원 30명은 매월 2만원씩 걷는 회비를 아껴 기금을 마련하고 부족한 부분의 연희동 주민들이 기부하는 각종 음식재료와 현금을 보태기도 한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작년11월에는 노인 500여명을 연희장로교회에 초청, 위안잔치를 열어 삼계탕과 떡, 과일 등을 대접했고, 12월초에는 김장을 담궈 삼동소년촌에 기부하는 등 1년 동안 20회의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