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권익위원회가 각 자치단체의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서대문구는 내부 평가에서는 지난해보다 0.01점 점수가 상승했으나 내부 청렴도에서는 0.51점 하락한 4등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행정복지위원회 주이삭 의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구청장은 청렴 골든벨 등 반부패 청렴을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민선 6기 이후 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결과를 보면, 2015년 2등급에서 2016년 3등급에 이어 2017년은 4등급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주의원은 『특히 0.51점이 하락한 내부청렴도는 ▲편의제공 빈도(8.43점), ▲편의제공률(5.69점)등으로 전국구 점수(9.49, 9.15점)보다 낮게 나왔으며, ▲특정인에 대한 특혜여부가 8.78점으로 이 역시 전국구 점수인 8.82보다 낮아 등급이 하락됐다』고 지적한 뒤 『부패위험지수에서는 ▲업무처리의 기준과 절차의 공개성이 8.27로 전국기준 8.45보다 낮고, ▲권한 남용이 8.78점으로 전국구 기준 8.81보다 낮게 평가됐다』며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대해 담당과인 감사담당관은 『분석 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부 청렴도는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았으나 내부평가는 낮게 나왔다.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는 1200명의 직원 중 110명을 표본조사에 응답결과지를 분석하게 되는데 내부 청렴도가 낮게 나온 이유로는 첫째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로 잘못된 업무추진비가 집행됐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고, 둘째, 각자 인사에 대해 불만이 발생해 청렴도 조사 결과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이삭 의원은 『청렴도 측정결과 재선 이상 구청장이 있는 자치단체의 청렴도가 하락했고, 최상위권인 자치구가 강남과 서초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구청장의 교체가 잦았던 곳』이라면서 『여론조사도 10% 표본조사를 하는 것은 많은 편이다. 리더쉽의 장기화가 청렴문화를 가로막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 특히 금품향응관련 경험에 대해서는 고위직 공무원들의 각성이 필요하며, 직원교육 등을 실시해 금품향응 간접경험사례를 제보받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