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회원, 산악회 총무에 이어 의용소방대 총무로 봉사해 온 지난 시간들이 8대 의회 기초의원 당선이라는 기회를 얻게 해 준 힘이었다고 말하는 이종석 의원은 후보가 되기 위해 치러야 했던 경선과정을 잊을 수가 없다. 당시 선배 의원이었던 서호성 전 의원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이의원은 이번 의회에서 첫 상임위로 행복위를 맡게 되면서 어려운 지역주민들의 복지와 삶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편집자주>
■ 8대 기초의원에 당선됐다. 꿈을 이루셨는데 소감은?
□ 30년을 한 동네에서 살았다. 본적지도 서대문으로 옮길 정도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 축구를 좋아해 조기축구회를 통해 활동해 왔었고 지역 산악회에도 가입했다. 그러던 중 의용소방대 전 대장이었던 이시균 대장의 권유로 2010년경 의용소방대에 들어가면서 총무로 활동해왔고, 지금도 활동중이다. 크고 작은 지역일을 하다보니 좋은 분들도 많이 알게 됐고, 정당활동도 시작하면서 기초의원에 당선되는 소중한 기회를 얻은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 선거운동당시 다른 의원들과 차별화된 전략이 있었다면?
□ 현역의원이었던 서호성 의원과 본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을 치렀었다. 단 한 표 차이로 본후보가 될 수 있었고, 당시 탈락한 서호성 의원님이 전폭적으로 도와주셨다. 또 더불어 민주당에서도 「나」번이 모두 동반 당선할 수 있도록 당론을 정해서 유세도 함께 다니고 지원도 해주어서 많은 힘이 됐다. 일당 백을 하는 우리 의용소방대원들도 선거운동에 힘을 모아 주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과 인맥이 큰 도움이 됐다. 예비후보등록후 골목골목을 걸어다니며 명함을 돌리고 이름을 알리면서 서대문의 다른 모습도 많이 보게 됐다. 도심과 가까우면서 시골같은 서대문의 정을 느낀다.
■ 의회개원 후 두달이 지났다. 첫 임시회를 겪은 소감은?
□ 첫 개원 후 상임위 구성과정을 겪으면서 정당정치가 지역에도 있음을 실감했다. 구의회가 작은 국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구의회가 집행부인 서대문구의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려면 의원들이 정당을 벗어나 잘 화합하고, 뭉쳐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지난 의회처럼 갈등을 표면화 시키기 전에 사전에 의견을 잘 조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업무시찰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지방자치를 먼저 경험한 선진국이 어떤 조례를 만들고, 지역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하는지 보고 배워야, 서대문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과정은 전면 공개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 하에서다.
■ 8대 의회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 쉽지는 않은 일이겠지만, 요즘 지역 경기가 너무 좋지 않다. 행정복지위원회 소속의원으로 주민들이 작게나마 행복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서 조례화하고, 또 안전한 서대문을 만드는 일에 주력하고 싶다. 또 백련산에는 부족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논골에서부터 정원단지까지 가깝지만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데크를 만들어 쉽게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이외에도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곳곳에 운동하기 좋은 시설을 만들어 건강한 서대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