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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뉴타운지구를 가다(1)
고은희 기자
2006-05-26 17:17
북아현 1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재개발 추진 노하우 뉴타운 사업에 이어갈 것”
우선 개발 가능한 전략지구 편입 희망
왼쪽부터 조기연 감사, 김길양 추진위원장, 오성덕 부위원장

가좌뉴타운에 이어 지난 12월 16일 북아현동 일대가 3차 뉴타운 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북아현·충정로지역 24만8352평에서 본격적인 뉴타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 중 북아현 18구역과 21구역은 뉴타운 발표 이전에도 재개발을 추진해 오던 지역인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크다. 본지는 18구역과 21구역 추진위원회를 찾아 앞으로의 개발방향과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북아현동 168번지 일대 18번 구역은 지난해 8월 29일 북아현동 일대가 뉴타운 후보지로 선정되기 이전부터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일대 주민 438가구 중 230여 가구(동의율 52.51%)는 지난 해 11월 7일 구에 불량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신청, 구랍 2일 정비사업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길양) 승인을 받았다.

북아현동이 뉴타운지구로 확정되기 2주전이었다. 추진위 선정 당시 현동훈 구청장은 『(18구역은) 뉴타운후보지 선정 이전부터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온 지역으로, 뉴타운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위 설립을 반대 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뉴타운기본계획이 설립될 경우 계획에 맞춰 새롭게 추진위 구성절차를 밟는다면 재개발사업이 뉴타운사업으로 중단없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아현2동 18구역은 2004년 6월 구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구로 고시한 지역으로, 면적은 약 4만2000㎡(1만2705평)에 달하며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처음 재개발 기본계획에 의해 사업을 추진해 온 18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18구역 추진위)는 앞으로 뉴타운 기본계획에 맞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해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김길양 추진위원장은 『재개발을 먼저 했으니 뉴타운개발에서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오해로 혼란을 겪기도 했다』고 밝히며 『이런 주민들을 현혹해 「우리는 뉴타운으로 추진한다, 용적률 300%이상 보장하겠다」는 등 얼토당토 않는 주장을 하는 단체가 생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뉴타운의 7~80%가 재개발로 조합설립을 시작했고, 우리 구역 역시 재개발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뉴타운법에 적용받기 때문에 뉴타운의 특혜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현동훈 구청장도 18구역 추진위 승인 당시 이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일부 이해 관계자들이 이번 추진위설립승인을 마치 뉴타운을 포기하고 재개발에 의존하는 것인양 주장하는 왜곡된 정보에 주민들이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한바 있다. 한편 김길양 추진위원장은 구에서 북아현동이 뉴타운으로 확정되기 전 18구역 추진위를 승인한 것에 대해 『이번 승인은 법적인 문제가 없을뿐더러, 뉴타운확정 후 추진위구성, 조합설립 등을 절차를 진행한다면 오히려 주민들의 혼란이 심해질 수 있다』며 『재개발추진으로 쌓아온 노하우가 뉴타운으로 이어지면서 빠르게 사업이 진행된다면 주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8구역 추진위는 우선 개발이 될 수 있는 전략지구에 편입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양 추진위원장은 『현동훈 구청장이 「지역불균형을 없애고 주민화합을 잘 이끌어낸다면 전략지구로 선정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우선개발에 대한 희망을표시했다. 김 추진위원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직 추진위원회에서 어떠한 계획을 세울 수는 없다. 구 기본계획에 따라 절차대로 움직이겠다』고 밝히며 『우선 주민의견 청취 시 18구역 주민들의 의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