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
사람 대신한 무인계산대가 늘고 있다
sdmnews 옥현영 기자
2018-08-14 16:01
사러가쇼핑 “대기 줄고, 소량 계산 고객 편의 위해 설치”
점진적으로 계산원 자리 대체, 점포 풍경 달라져
점진적으로 계산원 자리 대체, 점포 풍경 달라져
연희동 사러가 쇼핑에 지난주부터 등장한 무인계산대는 모두 8대다. 현재는 계산원의 인원이 줄지 않았으나 증원 계획은 사라졌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마련한 대책들이 최근 중소 마트와 소규모 점포의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최근 서대문구의 몇 개 안되는 중대형 마트로 분류되는 연희동 사러가쇼핑센터에는 지난 주 8대의 무인 계산대가 들어섰다.
무인계산대는 손님들이 선택한 물건을 직접 바코드로 찍고, 회원번호로 적립한 후 봉투를 선택해 카드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손님들은 하나둘 무인계산대 계산을 체험한 후 대기줄이 없는 무인계산대 이용이 늘고 있다.
이에대해 사러가 쇼핑센터 연희점 류호장 점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중소형 매장이다 보니 주말이나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 대기줄이 길어져 손님들의 불편이 가중돼 서비스 차원에서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러가 쇼핑센터의 근무인원은 52명 정도로 무인계산대 설치 후 인원감축 등을 하지는 않았으며, 단지 증원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 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연희김밥의 경우도 최근 사러가 쇼핑 인근에 새 점포를 개소하면서 무인계산기계를 도입했다. 원하는 김밥을 선택해 카드로 계산을 하면 주방에서 해당 김밥을 만들어 포장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매장의 관계자는 『기계 한 대가 한사람 이상의 몫을 한다. 시간도 단축되고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아니더라도 어쩌면 시대의 흐름상 바뀔 수밖에 없는 풍경들일수도 있으나 어찌됐던 우리 주변의 점포에서 이제는 사람보다는 기계와 마주하는 일이 낯설지 않게 됐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