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건강뉴스, 행사
국내 우울증 환자는 최근 5년간 5만여명이 증가
sdmnews
2018-02-14 11:19
20대 초반과 5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우울증 환자 많아

얼마 전 유명 아이돌 가수가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우울증은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변화가 생겨 부정적인 감정이 나타나는 병이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사람들이 보통 즐기는 일상적 활동에 대한 관심의 상실과 지속적인 슬픈 감정이 있고 2주 이상 일상생활을 처리할 능력이 없는 상태가 이어질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전 세계 3억 2천 200만 명 앓고 있는 우울증,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우울증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는 최근 5년간 5만여명이 증가해 2016년에는 64만 3,102명이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았다. 이 중 20대 초반과 5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우울증 진료 인원이 계속 증가했다. 특히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이 남성의 두 배가량 되는데요, 여성들이 남성보다 우울증을 많이 겪는 이유로는 여성 생식 호르몬의 변화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만, 참는 게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우울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20대 초반인 20-24세의 우울증 환자 증가 원인은 크게 대학입시와 청년 실업난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요, 성인이 됐는데도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는 기분이 드는, 인생에서 정신질환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설문 응답자의 80.3%가 진료기록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얻을 것 같다고 답했고 또 61.5%는 내가 심리적 고통이나 문제를 겪는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될 경우 창피할 것 같다는 응답을 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우울증 자체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지 않지만,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대변하듯 OECD의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15」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감기에 걸릴 경우 항생제의 사용량이나 당뇨병 약물 사용량은 많았지만 하루 항우울제 소비량은 28개 조사국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인식 변화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느끼고 있는 고단한 마음을 위로하고 처방을 제공하는 「마음 약방」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 우울증 치료를 위트 있게 풀어내거나 우울함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는 주변 사람 또는 전문가와 대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우울하세요? 톡톡 하세요」와 같은 슬로건을 이용해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완화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 하고 있다.


<자료제공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