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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도시재생으로 주거와 보행환경 개선한다
sdmnews
2018-02-14 11:07
마을 골목길 새롭게 변신할 아이디어 모집
살기좋은, 걷기좋은 마을만들기 주민의견 수렴
지난해 10월 천연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천연충현 도시재생 주민설명회’ 모습.

서대문구가 천연·충현동 일대 주거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팔을 걷었다. 올해 2월에 천연·충현동 일대가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2단계로 선정되면서, 구는 9월부터 「천연충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연·충현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는 한옥이 많이 분포돼 있고 노후 건축물과 불량 주택이 밀집돼 있으며 15도 이상 경사진 골목길이 많다.

<마을에서의 주거 -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천연동 한옥이 「2017년 올해의 한옥 대상(준공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옥의 현대화 가능성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천연동 한옥은 기존 한옥의 공간을 효과적으로 재배치하고 생활공간을 현대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천연충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는 약 46채의 한옥 등이 남아 있으나 거주자들은 이를 보존하고 실생활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와 천연충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한옥 거주민에게 한옥수리 지원제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건축 전문코디네이터를 위촉해 소규모 정비사업, 건축협정, 집수리지원사업,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신청 등 연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거주지를 개별적으로 방문해 개선 방향에 대해 컨설팅을 했다.
최근에는 한옥과 노후화된 건축물의 소유자를 포함해 적극적인 개선 의지가 있는 주민과 함께 마을의 골목길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새해에도 한옥 관리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을 운영하고, 건축 전문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노후주택을 개량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상담할 예정이다.


<마을에서의 보행 - 걷기 좋은 마을 만들기>

지난해 말에는 통학로를 포함한 보행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인근 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만나 인터뷰했다. 이후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행환경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살펴볼 수 있는 설문조사도 시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79%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걸어서 학교에 가며, 학원이나 생활편의시설을 주로 걸어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도보를 통해 생활권역을 이용하는 어린 학생들을 포함해 노년층의 보행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보행환경 개선의 노력은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충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북쪽에는 영천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했고 남쪽지역에는 업무시설과 대학가 등이 있으며, 대중교통시설과 안산자락길 산책로, 안산 도시자연공원, 서대문 독립공원 등의 근린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
이에 보행전문가, 주민과 함께 보행환경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모니터링과 설문조사 결과를 인근 학교와 주민에게 공유해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파악한 지역의 여러 쟁점과 조사결과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통해 지역 특색에 걸맞은 정책방향과 사업을 구상하는 데 기반이 될 예정이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2018년 8월경 완료 후 고시되며, 고시 이후부터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된다.

(문의 지역활성화과 도시재생팀 330-4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