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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내·서중 양대시장/서울 시장개발지 중 첫 관리처분인가
sdmnews 옥현영 기자
2018-02-13 16:13
20년 숙원사업 결실 맺어 29층 주상복합건물로 재탄생
3월부터 이주 시작 2021년 준공 목표로 사업 진행
2017년 12월 28일 관리처문인가를 받은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정비사업 주상복합건물 투시도

모래내·서중 양대시장이 지난 2017년 12월 28일 서대문구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도시재정비촉진법이 재정된 이래 시장개발로 관리처분 인가 된 최초 사례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란 사실상 착공 전 가장 중요한 행정절차로 관리처분인가 이후 주민들의 이주가 진행되고 시공사는 철거 및 착공을 진행할 수 있다.

관리처분 인가를 통해 지난 70~80년대 서울서부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손꼽혀 왔던 모래내시장과 서중시장은 개발을 통해 29층 높이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정비사업구역은 가재울뉴타운사업구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뉴타운사업계획의 최종적 완성이 이루어지는 핵심적 위치에 있다. 이 구역은 지난 1997년 추진위원회설립, 2001년 10월 시장정비사업구역지정, 2003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사업을 추진했으나 2개의 전 시공사가 워크아웃 등의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후 2015년 8월 금호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시장정비계획 변경, 건축심의,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완료하여 구역지정 후 무려 20여년 만에 드디어 관리처분인가를 득했다.

20년이나 걸렸지만 서울시내 시장 재개발로는 최초의 관리처분 인가로 신속한 사업추진 배경으로는 오랫동안 지연된 사업이 금호산업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한 후, 박재복조합장과 조합집행부, 조합원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서대문구청의 전폭적인 행정지원이 유기적으로 잘 융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 결과라는 것이 이 사업을 지켜본 많은 이들의 평가다.
홍기윤 이사는 『현재 서울시내에는 50~60개 정도 시장 개발이 진행중이지만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 곳은 한 곳도 없다. 구로구 시장의 경우는 철거중에 인가가 실효 유예되기도 하는 등 시장개발은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하면서 『모래내서중시장은 안전등급 E등급으로 재난사고에 민감한 지역이었고, 지난 7월에는 지붕이 내려앉는 점포가 발생해 안전순찰요원이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전용85㎡이하 450세대(아파트4개동)와 지하1층~지상2층 판매시설 약3,628평과 아울러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집회시설(서대문구청 운영) 약344평이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1층 판매시설은 서대문구청에서 분양받아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사업자, 소비자 등 다양한 지역주체가 참여하는 협동조합구성?운영으로 지방분권시대 사회적 경제 선도모델 발굴. 주민이 만드는 프리미엄마켓을 추진하고자 서대문구는 사회적기업 가재울 협동조합(가칭)의 운영과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유럽선진국의 협동조합 형태를 벤치마킹하여 가재울뉴타운구역 내 그리고 인근의 모든 주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과 생활편의제공, 지역상인 영세상인들과 함께하는 샵인샵 운영을 하는 새로운 협동조합의 탄생을 위하여 지금도 연구 중이며, 산지에서부터 직거래를 원칙으로 -농산물, 생선·육류, 공산품(식재료), 친환경제품(수제제품), 등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계획으로 조합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정비사사업조합은 또한 시장 내 소액조합원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전용면적 16㎡의 아파트를 건립하여 모든 조합원에게 분양의 기회를 주고 소액 조합원에게도 신축아파트에 대한 입주 권리를 부여하여 재 정착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되어있어 수익중심의 시장정비사업을 지향하고 조합원 중심, 인간중심의 새로운 시장정비사업 유형을 개척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따라 2018년 9월에 착공, 2021년 신축건축물을 준공하게 된다면 주변 가재울뉴타운사업의 실질적 완성하는 사업으로서 의미를 가지는 동시에 주변 기반시설 등의 개선 및 지역 주민의 생활편익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 일대 지역사회 변화에 인근 주민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합측은 공람공고를 거친 후 3월경 이주시작과 함께 PF대출을 확정하고, 영업보상을 마무리 짓고, 6월까지 이주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36개월로 주거존과 상업존 어린이집 놀이시설, 경로당 휘트니스 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