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엄마로 알려진 일붕선교종 수도암의 최혜숙 원장이 이번에는 김장봉사에 나섰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 600포기와 무 400개를 공수해와 소금에 절이고 속을 만들어 김장을 담아 낸 것.
지난해 배추가 유난히 비쌀 때도 최 원장은 1000포기의 김장을 담궈 지역 경로당과 독거어르신 등에 나누었다. 올해는 배추값은 싸졌지만 양념값이 올라 김장담기가 여의치 않았지만 수도암 최 원장은 신도들의 정성과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김장 600포기를 담았다. 물론 김장담기에는 자비나눔실천회 봉사자 10여명도 함께 자리를 했다.
『배추는 싸졌지만 양념이 비싸. 그래도 비싸도 이웃하고 나눠먹어야 그게 진짜인거야』라는 최 원장은 김장김치와 함께 쌀과 양말 등을 11가구에 전달하고 나머지 김장은 어르신 식사대접과 신도들의 공양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래도 몇 년째 한 농가에서 대 놓고 김장배추를 사다 보니 우리 김장에는 가장 좋은 배추를 싼 값에 주는 분도 있고 또 신도들도 한 마음을 모은다』며 『그래서 기쁘고 행복하다』는 최원장은 『많이는 못해도 먹을 수 있는 만큼 나눌 수 있는 수도암은 부자』라며 흥겨워했다. 또 그녀는 도움을 받는 분들은 감사할 줄 아니 산 부처나 다름없다 며 이 모든 사람을 이웃이 아닌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이날 김장담기 행사는 오는 설날(음력 1월1일) 불교방송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