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동 주민들이 중심이 돼 작고 소박하지만 우애가 넘치는 마을축제를 열어 이웃간의 정을 나눴다. 충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규상)는 지난26일 동 자치회관에서 「제2회 얼사안Go~충현동 마을 잔치」를 열고 평소 갈고 닦았던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이날축제는 충현동 주민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발표회와 시와 글 그림, 사진 등 주민들이 공모한 작품 중 우수작을 엄선한 작품전시회 나누어 진행 됐다.
자치회관 5층 구암당에서 진행된 발표회에는 주민 200여명이 발표회장을 가득 메웠으며 회원들의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흥을 돋구는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별들의 고향」 「낮은데로 임하소서」 등 명화를 제작한 영화감독 이장호씨가 특별출연, 도가니의 삽입곡 「가시나무새」를 섹소폰으로 연주,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감독은 어린시절을 충현동일대에서 보냈으며, 지금도 충현동에서 주민들과 어울리며 살고 있다.
충현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은 난타퍼포먼스와 가락장구 민요, 플룻, 노래, 어린이 발래, 레이크 댄스, 밸리덴스, 방송댄스, 라인댄스, 풍물놀이 등 주민자치센터에서 배운 장기들을 선보였다.
자치회관 3층에서는 지난 8월과 9월 두달간 주민들로부터 공모한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 전시회를 열었다. 글부문에서는 김영순씨의 시 「우리들의 어머니」와 금화초등학교 한승욱군의 관찰일기 「사슴벌레 키우기」등 20여점이 전시됐다. 이외에 그림부문과 사진부문, 일러스트 부문의 우수작이 전시돼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마을축제를 개최한 유규상 위원장은 『충정로동과 북아현3동이 합쳐진 동이 충현동으로 통합한지 2년이 넘었지만 외부에서는 아직도 충현동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합쳐진 두 동주민들간의 화합을 위해 마련한 축제가 얼사안고축제다』면서 『뉴타운 등 개발사업을 앞두고 동네가 어수선 하지만 2회 축제를 계기로 화합하는 마을이 됐으면한다』 고 당부했다. 유위원장은 또 『주민들이 스스로 힘을 합쳐 창간한 충현동잡지 「도란도란 충현동」을 스스로의 힘으로 발간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뉴타운사업으로 큰 변화가 올 충현동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는 잡지가 됐으면 한다』고 창간의 기쁨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이성헌 국회의원과 서울시의회 신원철 도시계획위원장, 김정재시의원, 김영원, 김다순구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행사
충현동 마을잔치, 제2회 얼싸안Go~ 성황
sdmnews
2011-12-07 14:52
자치회관 12개 프로그램 발표회, 실력 뽐내
주민 500여명 소박한 축제마련하고 우애 다져
주민 500여명 소박한 축제마련하고 우애 다져
난타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수강생들.
이장호 영화감독이 가시나무새를 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