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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일부 경로당 회장, 일자리 급여 상납 의혹
sdmnews
2017-12-20 13:21
4개 경로당 회장 2년간 1197만원 상납확인, 구 전액 환수
행정사무감사 지적, 노인회 일자리 857개 구가 직영키로
구, 보건복지부 전담조사원 2명 파견, 일제 조사 근절 약속
서대문구의 일자리 사업 중 대한노인회에 위탁된 일부 사업을 두고 몇몇 경로당 회장이 급여 일부를 상납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장.
의혹을 제기한 박상홍 의원.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가 위탁 운영해오고 있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일부 경로당 회장들이  대포통장을 만들어 일자리 수당 20만원중 15%를 수수로료 챙겨왔다는 의혹이 확인됐다.
지난 12월 서대문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박상홍 의원은 어르신복지과를 상대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집행부에 대안을 요구했다.

박상홍 의원은 『의회에 진정서가 들어왔다. 쉽게 말해 20만원씩 입금되는 어르신일자리 급여 통장을 대포통장으로 만들어 놓고, 이중 5만원을 모 경로당 회장이 지속적으로 상납 받아왔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사례가 9건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한 뒤 『집행부가 진위 파악을 해야 하고 사실이라면 형사고발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상반기 행정복지위원장 시절 노인회 관계자들이 와서 협박까지 했다. 우리가 표가 몇 개인데 이거 건드리면 낙선시키겠다는 의도였다. 시정을 기대했으나 결론은 여전히 깨끗하지 않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해야 하고, 안된다면 형사고발조치도 불사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현재의 구조로는 개선의 여지가 없다. 새로운 조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대문구는 총 3114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중이며, 이중 서대문구가 1350개 일자리를 직영해 운영하고, 나머지 14개 기관에 950개를 위탁하고 있으며,  나머지 857개 일자리를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 소속 경로당이 위탁해 운영해왔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2014년부터 위탁 운영해오던 일자리중 4개 경로당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지난해 3명, 올해 8명에 1197만원에 해당된다. 이에 서대문구는 서울시와 자료를 공유하고 3가지의 행정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가 내린 행정조치는 ▲활동비 전액 환수, ▲해당경로당 임원 전원 사임 ▲내년부터 대한노인회 일자리 사업 서대문구 직영 등이다.

이외에도 대한노인회 서대문구 지회 103개 경로당 회장을 대상으로 소양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재발발생시 전원 사임할 것을 약속 받아 놓은 상태다.
서대문구 어르신일자리과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건복지부로부터 2명의 전담 조사요원을 파견해 전 경로당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일자리 사업을 서대문구가 직영하게 되면 모든 서류를 구에서 재검토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