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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 비리 담긴 ‘가재울 백서’ 연내 출간
sdmnews
2017-12-20 13:18
전국 지자체중 최초, 발간계획 취소이유 행감장서 질책
도시재정비과 “타 구역 사례 조사 위해 지연했을 뿐”
연내 출간 계획, 전국에 배포, 타산지석 삼을 것
입주 2년이 다 돼 가는 가재울 4구역의 개발사업 비리와 관련한 백서가 연내 출간 될 계획이다. 사진은 가재울 4구역 전경

개발이 완료될 경우 1만세대가 입주하게 되는 가재울 뉴타운 사업과 관련한 문제점을 수록한 가재울 백서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마위에 올랐다.
서대문구는 철거용역과 관련해 업주가 구속되는 등 사업비가 부풀려지고,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재울 4구역의 사업을 분석한 가재울 백서 발간 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이 백서에는 각종 용역 비리 내용과 사업비가 증가된 부분에 대한 분석이 수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30일 238회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이경선 의원이 『2013년 가재울 4구역의 철거를 담당했던 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돼 5년형을 선고 받고 만기 출소가 임박했으나 구속당시 정비사업 관련 비리에 대해서는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은폐됐다는 사실이 최근 JTBC SBS, 머니 투데이 등에서 보도된 바 있다』고 알린 뒤 『서대문구는 전국 최초로 가재울 4구역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백서를 발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중단한 사실이 알려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경선 의원은 언론보도를 인용하면서 『가재울 4구역의 2007년 10월 29일 사업시행인가시 구청이 인가한 정비기반시설 용역비는 약 56억원이었다. 2010년 10월 9일 관리처분 총회시 사업시행인가에서도 56억원이 인가됐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4월 9일 조합에서 개최한 관리처분변경총회에서는 돌연 정비기반시설비 16억원이 필요하다고 의결을 하고 이미 기반시설 공사비로 구가 인가한 56억원은 지장물 이설비 즉 철거비인양 명목을 변경해 의결했다』며 『다시 2012년 8월 25일 관리처분 변경총회에서 4월 조합이 공사비르 불법 증액한 176억원, 기존에 인가받은 기반시설 공사비 56억원 등 232억원을 증액해 변경인가 신청을 했으나 구는 이를 전혀 검증없이 인가해 조합원들의 부담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 8일 재정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홍길식 의원은 『서대문구가 백서를 제작하면서 감수를 했는데 서대문구 내부 비리에 대해서도 감수를 했다는 제보가 있다. 그 후 백서 발간이 중단됐다. 또 구는 현재까지 백서를 공개하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서대문구청 도시재정비과 송광덕 과장은 『백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가 끝났고, 가재울4구역의 문제 외에도 다른 구역도 조사해보자는 의도로 지역됐을 뿐 내년 하반기 백서를 발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지난 14일 도시재정비과 측 관계자는 『올해안에 가재울 백서를 발간할 것이다. 곧 보도자료가 날 것이니 그때까지 보도를 중단해 달라』면서 일정에 대한 답변은 피했다.

하지만 이미 보고를 위한 가재울 백서 관련 PPT작업이 진행되는 등 도시재정비과는 백서발간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9개 구역으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되는 가재울 뉴타운은 남북가좌동 일대 107만㎡의 규모로 서울시내에서도 대규모 사업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런 조합의 비리와 부풀려진 사업비에 대해 서대문구가 얼마나 정확하게 근거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기타 조합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