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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골 학교에 학용품과 과자 전해
sdmnews
2017-12-20 11:49
한국봉사회 설산스님전교생 300명
필리핀 아스이스 초등학교 찾아
필리핀 라우렐시 아스이스 초등학교를 찾아 학용품과 과자를 전달하고 있는 설산스님.

사단법인 한국봉사회 설산스님(본명 이은홍)이 지난 9월 필리핀 라우렐시 아스이스 초등학교를 찾아 학용품과 젤리과자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지난 2007년 쓰나미 피해를 입은 필리핀 소식을 전해들은 설산스님은 봉사단원들과 함께 필리핀의 파식시에 위치한 파식초등학교를 매년 방문해 왔다. 또 2013년 쓰나미 피해를 입은 세부섬 알코이시에도 후원의 손길을 보냈었다.

설산스님은 『파식초등학교는 재학생만 1000명이 넘는 곳으로 초기에는 피해가 커서 지속적으로 학용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해오다 최근에는 시골의 작은 학교인 아스이스 초등학교를 찾아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이스 초등학교는 필리핀의 시골 초등학교로 300여명의 재학생이 공부하고 있지만, 어려운 아이들이 많아 학용품이 없다는 소식을 접한 한국봉사회는 연필, 지우개, 색연필, 자 등 학용품 세트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를 일일이 포장해 전했다.

한국봉사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설산스님은 지난 16년간 서대문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료급식소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1981년 사회봉사를 위해 발족한 한국봉사회는 순국선열 유공자 합동 위령제를 비롯해 무료 결혼식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예비부부들의 가약을 맺어주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설산스님은 『요즘은 급식소 운영도 어렵다. 후원자들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봉사단체들이 많다 보니 어르신 식사 대접도 쉽지 않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백련사 제 38대 주지스님을 지낸바 있는 설산스님은 42년 충남 연기군 출생으로 지난 60년 도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바 있다.
평소 사회봉사와 복지사업에 관심을 보여온 스님은 지난 1981년 사회봉사회를 발족한 뒤 2000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해 이사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스님은 또 무료급식소 백련자비원을 개설해 원장의 소임을 맡고 있으며 공익법인 천불장학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