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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도 알려주는 부모들, 지나친 교육 오히려 나빠”
sdmnews
2017-12-20 11:33
놀이터는 상상의 공간, 아이들이 편안함 느껴야
제6회 서대문보육포럼 ‘마을놀이터 이대로 좋은가?’
지난 17일 열린 제6회 서대문보육포럼에서는 마을놀이터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제6회 서대문보육포럼 「마을놀이터 이대로 좋은가?」가 지난 11월 17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보육포럼 위원장이자 구립 명랑어린이집 한정이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보육포럼에는 정의당 임한솔 지역위원장과 서울시의회 박운기 문형주 의원, 서대문구의회 김혜미 의원, 서대문협치자문회의 김기완 부의장, 숲유치원 황윤식 회장, 서대문국공립어린이집 이은영 회장, 민간어린이집 김성주 원장, 가정어린이집연합회 강미안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임한솔 지역위원장은 『오늘은 내빈으로가 아니라 아이들의 아빠로서 배우기 위해 참석했다.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싶다』고 인사했다.

박운기 서울시의원은 『서대문에서 보육을 책임지는 원장님들을 뵙게 돼 반갑다. 백년지대계가 시작되는 과정의 문을 열어주시는 원장님들께서 사실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신다. 편안히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형주 시의원은 『어린이집을 운영해 봤기에 누구보다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왜 국공립과 민간, 가정어린이집으로 나뉘어 운영하고, 지원도 차별을 두는 것인지 이런 문제를 시에서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열심히 일하겠다』고 응원했다.

서대문구의회 김혜미 의원은 『회기중인데 오늘 놀이터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에는 꼭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참석했다. 모든 장애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에 꼭 의견을 반영해 달라. 모든 서대문의 놀이터가 무장애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의는 아동문학가이자 놀이터 디자이너로 활동중인 편해문씨가 『아이들이 가고 싶은 놀이터는 어떻게 만들까』를 주제로 진행했다. 편 강사는 자신의 집 앞마당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나는 우리집 마당을 절대 치우지 않는다.  유아기 때 최고의 교육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보육 역시 무엇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인데, 현재는 너무 지카치게 교육을 중시하다 보니 아이를 키울 때 어려운 일들이 발생한다. 너무 교육하려고 하니 커갈수록 아이와 갈등이 심해지고, 아이들이 가장 신뢰했던 부모와 멀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놀이터는 그리고 상상의 공간이다. 모래를 파서 물길을 만들고 아이의 작은 몸이 들어갈 수 있게 파서 들어가 있는 것은 엄마의 자궁 속에서의 편안함을 느끼는 등 놀이터는 아이들이 놀면서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곳이어야 한다』면서 현재 놀이터 한 개를 짓는 예산이 2억5000만원 정도인데 사실은 5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블에 모인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개진했으며, 푸른도시과에서는 추진중인 놀이터에 대한 소개를 진행한 뒤 소감을 나누고 포럼을 마무리 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