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제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옥/이하 추진위)의 시공사로 동부건설이 선정됐다. 추진위는 지난 13일 홍은동 소재 미미웨딩홀에서 개최한 주민총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공동시행자 선정을 위한 투표에서는 토지소유자 총 325명 중 81%인 266명(서면결의서 164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건설이 210표를 얻어, 10표를 취득한 한화건설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시공사는 이미 지난 2003년 주민총회를 거쳐 동부건설로 결정됐었으나 해당구역이 재개발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법이 변경, 사업시행인가 후에 시공사를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다시 선정하게 된 것. 이날 총회에는 △시공사 선정 및 총회비용 사용승인의 건을 비롯, △사무국 운영규정 및 보수규정 인준의 건, △협력업체 선정 추인 및 계약 위임의 건, △예산안 심의의 건 등 4가지 안건을 심의해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투표는 시공사 선정만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하고 나머지는 거수로 진행됐다. 의결내용을 살펴보면, 사무국의 급료는 위원장과 사무장이 각 150만원, 총무와 여사무원이 각 100만원씩 월 500만원으로 편성됐으며, 급여와 사업비를 포함하는 운영비는 월 12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또 주민총회에 소요되는 비용은 시공사로 선정된 동부건설이 부담한다. 협력업체는 홍은제12구역 추진위원회에서 경쟁입찰에 의거해 선정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인 (주)신한피앤씨와 설계회사인 (주)명선엔지니어링으로 추인 및 위임했다.
추진위는 6월 구역지정을 시작으로 해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단계를 거쳐 내년 9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이주 및 철거를 마칠 계획이다. 철거가 끝나는 2008년 5월부터는 착공에 들어가 2010년 10월 입주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명숙 시의원을 비롯, 황춘하·홍길식·서정수·오환인 구의원 등 지역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격려사를 통해 황춘하 구의원은 『보통 5~10년이 소요되는 사업을 짧은 기간에 이뤄낸 것 같다』면서 『이 추진력이 에너지가 돼 조합원들의 재산증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