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챙겨온 우산을 마을버스에 내렸다면?
이제 서대문에서는 이런 걱정 대신 SNS인 밴드에 접속하면 잃어버린 우산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서대문구에서 운행되는 9개 마을버스 운송업체는 각각의 밴드를 열어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실시간 확인 후 시정하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 11월 22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는 관내 마을버스 대표자들이 함께하는 서대문구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서대문을지역위원회 김영호 의원, 서울시의회 박운기 의원, 서대문구의회 김호진 의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문석진구청장은 마을버스 종사자중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장을 전달했다.
선포식에 참석한 삼호운수외 9개 마을버스회사 대표들은 서대문지도에 각각 운영중인 지역의 퍼즐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안산(鞍山) 자락길을 배경으로 서대문구 지도와 마을버스가 그려진 그림을 하나하나 완성해 가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다짐했다.
서대문마을버스운송협회 고평내 지부장(홍제교통)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서대문구 마을버스 밴드」를 활용해 「구민과 실시간 소통하고 이용자 중심의 마을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과 함께 또 「마을버스 불편사항 개선에 적극 참여해 전국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준법 운행에 최선을 다하며, 운수업체와 서대문구가 업무를 공유하고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충정운수 정재효 대표와 연희 마을버스 이용준 대표이사는 「서대문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 선언문」을 선포했다.
홍제교통 고평내 대표이사는 『마을버스의 네이버 밴드를 열고 1년가까이 운영해 왔다. 과거에는 마을버스 이용주민들이 민원을 넣으면, 구청 상황실이 접수해 다시 마을버스에 알려주는 방식이어서 시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밴드에 가입한 이용객들이 실시간 버스가 덥다거나 춥다거나, 또는 분실물을 발견했다는 등의 내용을 올리면 곧바로 시정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포식에 앞서 1시 30분부터는 △마을버스 응원 메시지 만들어 붙이기 △마을버스 밴드 홍보물 배부와 밴드 활성화 아이디어 접수 △교통안전 사진 전시회도 진행댔다.
<옥현영 기자>